일상에서...(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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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평촌점
2012년 6월 30일. 모두가 기다리던 단비가 내리는 주말이다. 그동안 얼마나 가물었는지 호수가 말라 바닥이 보이고, 왠만한 산의 계곡에는 물이 끊어진지 오래 전이니 농사 짓는 사람들의 고충은 훨씬 더 할 것이리라 가늠만 해 본다. 그러니 오늘 하루 비 때문에 산에 못간다 해도 전혀 불..
2012.06.30 -
빨간 등대가 있는 오이도
2012년 6월 27일. 오후 늦게 안산에 있는 거래처에서 일을 마치고, 오늘 날씨도 좋고 나온 김에 오이도에 있는 빨간 등대나 보러 가려고 차에 오르는데.... 다리가 휘청거리며 힘이 하나도 없고, 네비를 찍는 손끝이 달달 떨리는 것이 곧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다. 얼마전 건강검진에서 복부비..
2012.06.27 -
외국친구와 함께 한 시티투어 제2탄~
2012년 6월 24일. 거의 10년 가까이 우리회사의 현지 파트너로 일해온 이란친구가 오랫만에 한국에 들어 왔다. 사업파트너일뿐만 아니라 그동안 함께 일하면서 쌓인 정도 있으니 평소에는 친구와 같은 느낌이 드는 녀석이다. 실제로 내가 이란에 가서 함께 다니면서 농담과 장난도 많이 치고..
2012.06.25 -
올림픽공원
2012년 6월 17일. 어제 지리에 다녀온 피로감에 늦잠 자고, 점심이 지날 때까지 집에서 뒹굴다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올림픽공원에 나가 본다. 보리밭이 아직 남아 있으려나? 장미축제는 끝났나? 끝났어도 장미는 남아 있겠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그냥 속편히 가면 뭐라도 있겠지...
2012.06.18 -
Gloomy saturday..
2012년 6월 2일. 일 때문에 산에 못가게 된 토요일... 뿌연 안개가 깔린 몽환적인 분위기 속의 풍차 삼형제? 아니면 붉은 아침햇살이 드리워진 초원 위에 솟아 있는 풍차의 모습? 을 상상하며 새벽에 소래로 차를 달려 나간다. 하지만 몽환도 없고, 붉은 색의 화사함도 없이 꿀꿀한 느낌만 주..
2012.06.02 -
규리랑 서울투어
2012년 5월 27일. 올 5월 12일부터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여수. 매일 수만명씩, 이번 황금연휴기간에는 하루 10만명이 넘게... 그 엑스포를 본다고 전국에서 다들 여수로 몰려 가고 있는 요즘인데, 정작 여수에 살고 계신 들꽃처럼님과 규리는 볼 것도 없는 서울이 좋다고 놀러 오신단다. 하긴...
201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