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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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제주여행-24/03/28
원래 28일까지는 제주에서 시간을 꽉 채우고, 주말 직전 금요일인 29일에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려고 했는데, 28일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를 보고 하루 당겨 배를 타기로 한다.어차피 배 타는 날 하루는 버리는 날이니까... 전날 가려고 했던 브런치 카페에서 빗방울 흘러내리는 창문을 마주하며... -- 한라수목원 --제주항으로 가는 길에 벚꽃이 개화소식이 뜨는 장소를 몇군데 찾아서 잠깐씩 들려 보기로 했다.제주 도착한지 일주일만에 벚꽃다운 벚꽃을 보게 된다.이제부터가 시작인데... 제주를 나가고 있으니.. ㅎㅎ -- 제주대학교 --제주대학교 앞이 제주에서 가장 빨리 개화를 했다고 하더니, 역시 많이 피긴 했다.하지만, 찻길이라 사진 찍기는 영 좋지 못해 패스.이어서 ..
2024.04.30 -
봄맞이 제주여행-24/03/27
-- 카페 소색채본 --그동안 일행들과 너무 잘 먹고 다녔더니 가벼운 샐러드 식사가 생각나서 신서귀포에 있는 브런치를 먹으러 가려다가, 용머리해안 앞에 뷰맛집 정보를 알아내고 목적지를 급변경하였다.이 정도로도 훌륭한 뷰가 맞지만, 카페 바로 앞에 있는 유채밭이 다 지고 멀리 보이는 작은 유채밭 밖에 남아 있는 것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 수류촌 밭담길 (한림) --다른 밭담길과 달리 시작지점의 위치가 모호해서 찾는데 조금 애를 먹었다.천불사원 들어가는 길 입구에 공터가 있어서 주차를 하고 밭담길 표시를 찾아 걷기 시작한다. 어피치를 닮은 나무. 귀엽게 생겼다. 천불사 경내 잎사귀를 보고 케일밭이라고 했다가 구박에 구박을 다 받고..근데, 양배추에 이런 꽃이 다 ..
2024.04.29 -
봄맞이 제주여행-24/03/26
-- 대왕수천 예래생태공원 -- 오늘이 우리 제주 봄여행의 마지막 공식일정일이다. 이번 여행길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예래생태공원이었는데, 벚꽃 개화가 이렇게 더디니 최상의 풍경을 보기에는 이미 물건너 갔지만, 그래도 어찌 생긴 곳인지는 궁금하다. 이제 개화가 시작되는데, 오늘 다 김포로 올라 가신다니..ㅠㅠ -- 카페 루시아 -- 활짝 핀 유채밭 뒤로 보이는 박수기정의 풍경이 정말 멋진 곳이다. -- 미영이네 고등어회 -- 워낙에 유명한 집이기도 하고, 맛은 당연히 보장된 곳이라 생각했는데... 친절하기까지 하다. 유명세를 타고 맛과 서비스가 변질된 음식점을 많이 봐왔는데, 쭉 이렇게 갔으면 한다. -- 서광리 벚꽃길 -- 한 시멘트 공장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에 동백나무와 벚나무가 양 옆으로 도열해..
2024.04.15 -
봄맞이 제주여행-24/03/25
-- 섭지코지 -- 성산에 오면 늘 들리곤 하던 곳인데, 자꾸 와봐도 좋다. 사방 탁 트인 풍경에, 이맘때면 유채꽃이 만발해서 더 아름답다. 등대섬 근처에서 혼자 놀다가 일행을 놓쳐서 먼저들 내려 간 줄 알고 서둘러 주차장으로 내려왔더니 새로 생긴 그네 포토존에서 놀고 계셨다네. 그네 포토존은 놓쳤지만, 주차장에서 마음에 쏙 드는 풍경을 발견하고 요리조리 한참을 또 혼자 놀았다. -- 웃물교 -- 혼인지를 잠깐 들렸지만, 역시나 벚꽃이 피질 않아 볼거리가 없었다. 그리고 이동한 곳이 웃물교인데, 올해 벚꽃이 늦는 것이 너무나 아쉬울 정도로 어여쁜 곳이었다. 꼬불꼬불 개천을 따라 만들어진 길 옆으로 유채꽃이 활짝, 그 위로는 핑크색 벚꽃이 만발했을 풍경을 상상만으로 그려 보았다. -- 두머니물 공원 -- ..
2024.04.12 -
봄맞이 제주여행-24/03/24
-- 평대리 감수굴 밭담길 --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그래서 우산 쓰고 마을길 산책하는 일정으로 시작. 뻥 뚫린 바닷가로 나오니까 바람이 너무 세서 우산이 뒤집히고 난리다. 세차게 몰아치는 파도를 더 구경하고 싶었는데, 내 몸 간수하기도 바쁘다. 하트모양 조그만 유채밭 제주밭담 캐릭터인 머들이네 가족 -- 카페 우연히, 그곳 -- 예전에도 다른 일행들은 풍림다방에 커피 마시러 들어가고 나는 마을구경한다고 이 카페의 돌담에서 사진 찍고 놀았었는데... 실내 분위기는 더 멋스럽다. -- 가시리 녹산로 -- 다른 곳 보다도 벚꽃개화가 약간 더 늦는 곳이라 딱 한그루 나무를 제외하고 거의 피질 않았다. 유채상태는 최상인데.. ㅠㅠ 하긴 벚꽃이 피어나면 또 나무 아래에 사람들이 버글버글대니 유채밭이 망가..
2024.04.09 -
봄맞이 제주여행-24/03/23
-- 서우봉 -- 오늘은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서우봉에서 일정을 시작한다. 예년에 비해서 유채밭의 밀도가 조금 떨어지는 듯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름다운 곳이다. -- 봉개동 민오름 입구 -- 7년을 넘게 나와 전국을 누비던 니발이, 제주에도 여러차례 함께 왔었는데, 이제 한두달 후면 이별이다. 말년을 편히 보내줘야 하는데, 또 제주까지 열일을 하신다. 제주에 민오름이 여러 곳에 있던데, 이곳은 봉개동 민오름이다. 이곳 민오름 입구에는 많은 종류의 야생화가 피어나는 곳이라고 한다. 야생화 촬영용 카메라를 가져 오지 않아서 자세를 낮추고 찍으려니 너무 힘들어서 촛점도 잘 안맞고..ㅠㅠ 아무튼, 바닥에 야생화들이 수두룩하게 깔려 있었다. -- 제동목장 입구길 -- 포토스팟이라고 해서 찾아 왔는데, 엄청나게..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