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평촌점

2012. 6. 30. 17:17일상에서...

2012년 6월 30일.

 

모두가 기다리던 단비가 내리는 주말이다.

그동안 얼마나 가물었는지 호수가 말라 바닥이 보이고, 왠만한 산의 계곡에는 물이 끊어진지 오래 전이니 농사 짓는 사람들의 고충은 훨씬 더 할 것이리라 가늠만 해 본다.

그러니 오늘 하루 비 때문에 산에 못간다 해도 전혀 불만이 있을 수 없다.

엊저녁부터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에 그동안의 가뭄이 완전히 해갈되기를 바란다.

 

아침에 일어나니 빗줄기는 엊저녁보다 더 굵어져 있고.... 올 봄 새로 오픈한 우리 동네 롯데백화점에 있는 롯데시네마 영화관에 공짜영화 한 자리 예매해 놓고, 할 일도 없는 오늘, 백화점 구경이나 할 겸 일찌감치 나가 본다.

 

 

 

 

 

 

 

 

 

 

 

 

 

 

 

 

 

 

 

 

 

 

 

 

보통의 경우 백화점에서 사진 찍는 것은 사전에 백화점측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언제 그런 것까지 받아가며 사진을 찍겠는가?  전문작가도 아니고...

가방 속에 카메라를 넣어 가지고 다니다가 그냥 슬쩍슬쩍 주위 눈치 봐가면서 한가로운 곳에서 몇 장 담아 본다.

그나마도 곧 영화시작시간이 다 되어 그만 두고...

오늘 볼 영화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이런 만화같은 영화는 우리집에서 나밖에 보는 사람이 없다.

 

 

 

 

영화가 끝나고 옥상정원이 있다기에 나가 보았더니 비가 그쳐 있다.

이왕 내리는 것, 내일까지 쭉 쏟아지지... 조금 모자란 듯한 감이 있는데, 다음 주에도 장마전선이 계속 머무른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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