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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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변 벚꽃길
2013년 4월 20일. 아침부터 추적추적 봄비가 계속 내리는 날. 일찍 그치면 산으로 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여간해서 멈추질 않는다. 산에 가기엔 이미 늦었다 싶을만한 시간에 우산을 들고 가까운 안양천변 벚꽃길을 걸어 본다. 철산교에서 광명교까지... 우선 서부간선도로쪽부터. ..
2013.04.22 -
원당종마목장
2013년 4월 13일. 봄이 오려면 아직은 한참 멀은 듯한 원당종마목장을 찾아 갔다. 안양천과 여의도의 벚꽃나무들은 갑자기 찾아온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일부 꽃망울을 터뜨리곤 했던데... 이곳은 아직 한겨울인 듯. 매번 가보려고 하다가 못가본 이곳이 이렇게 생긴 곳인지 알고 돌아 왔다. ..
2013.04.15 -
지지향
2013년 3월 30일. 파주 출판단지 내에 있는 휴양형 게스트하우스 지지향. 객실에 TV 대신 책과 음악으로 채우고 문화 휴식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고... 전혀 재미있을 것 같지 않지만 다녀온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좋았다고 하더라. 그곳을 한바퀴 둘러 본다. 스테이크 굽는 냄새가 솔~..
2013.03.31 -
승민이 졸업식
2012년 2월 7일. 6-3-3, 그 중에서도 마지막 3을 마쳤을 때는 내가 그 나이였을 때도, 지금의 내가 그 당시를 돌이켜 생각해 봤을 때도 의미가 깊은 기간이었다. 자유를 얻은 것 같은 해방감, 하지만 그것이 고생문의 열림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것도... 다 그 시기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
2013.02.08 -
월미공원
2013년 1월 6일. 나이를 먹으면 아침잠이 없어진다던데... 요즘 들어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아침잠이 늘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해가 중천에 올라서 잠자리에서 나오고, 혼자 주섬주섬 아침밥 챙겨 먹고... 어제 저녁에 양재동 화물터미널까지 가는 버스노선까지 확인해 놓았지만 밍기적..
2013.01.06 -
올림픽공원의 설경
2012년 12월 30일. 전날 저녁부터 눈이 제법 내리더니 밤새 더 내리고 기온까지 뚝 떨어지면서 아침에 베란다 창밖으로 보이는 수리산엔 상고대가 하얗게 피어 엉덩이를 들썩거리게 만든다. 수리산에 이렇게 상고대가 많이 피어난 모습도 처음보는 것 같다. 사실, 엊저녁부터 어느 정도 예..
201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