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일. 휘닉스파크에서... 나의 이십대 중반, 겨울이면 주말엔 스키장에서 살다시피 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처럼 도로사정이 좋지도 않았을 때, 전국의 유명스키장들 아침 개장시각을 맞추느라 새벽빙판길을 달린 적도 많았는데... 요즘은 좋은 스키장도 많이 생겼고, 도로도 뻥뻥..

2013년 10월 26일. 작년 10월31일, 끝물의 인천대공원을 구경하면서 아쉬웠던 마음에 올해는 이곳의 상황을 예의주시해 오다가 디데이를 잡고 출격~~ 며칠 이른 감이 있지만, 확실히 풍성하고 생기가 있어 보였다. 내년엔 이른 아침의 햇살이 나무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풍경과 관모산 정상..

2013년 8월 4일. 어제, 그제 멀리까지 다녀오는 바람에 하루 푹 쉬려고 작정했지만, 막상 아침에 눈을 뜨니 몸이 근질거리며 그넘의 역마살이 뻗치기 시작하여 만만한 펭귄님의 옆구리를 쿡 찔러 보았더니 숨도 안쉬고 나오겠다고 하신다. 한술 더 떠서 바로 옷입고 출발하시겠다고.. ㅋㅋ ..

2013년 7월 14일. 일요일 아침 8시쯤 잠에서 깨었는데, 하루종일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와 달리 비가 그쳐 있다. 또 오겠지? 하는 생각에 느긋하게 커피 한 잔 마시고 티비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도 비가 안내린다. 안그래도 몸이 찌뿌둥한데 수리산이나 후딱 다녀올..

2013년 4월 28일. 내일이 마눌님의 생일.. 옷 한벌 사주겠다고 하니까 드라이브도 할겸, 파주 프리미엄 아룰렛에 가자고 한다. 작년에 규리랑 함께 갔던 그곳이 마음에 들었던지... 그곳에 가기 전에 오두산 통일전망대의 벚꽃이 좋다는 말을 듣고 잠시 들러 보기로 한다. 산 아래 주차장에 ..

2013년 4월 24일. 이맘때면 길건너편 솔맨님과 걷곤 하던 길인데... 오늘은 솔맨님 제끼고 회사직원들과 함께 올라 간다. 제끼는 건 제끼는 것이고 솔맨님 나와바리에 들어가는 것이니 세금은 당연히 납부해야한다길래 목멱산방 음식점 앞 벚나무에 두둑히 걸어 놓고 가겠다 하고... 남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