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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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의 두물머리
2011년 5월 21일. 황매산에 철쭉구경 가기로 했던 주말의 첫날, 전국적인 비소식에 산행이 취소되고 별 할 일이 없이 집에서 빈둥거린다. 늦은 아침까지 푹 자고 일어 나니 몸의 컨디션도 좋은데... 창밖의 날씨는 흐리기만 할 뿐, 비는 내리지 않는다. 이렇게 안개 끼고 흐린 날씨에는 왠지 두물머리를 보..
2011.05.22 -
부산 갈맷길, 송정-해운대 구간
새벽에 일출을 감상하였던 송정해변에 다시 도착하여 갈맷길 트래킹을 이어 나간다. 부산 사람들은 해운대나 광안리해수욕장을 절대로 가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다소 한산하고 물이 좋다는 송정을 많이 찾는다고.... 구덕포 마을에 들어서서 청사포로 가는 길을 물어보니 두가지 길이 있다고 알려 ..
2011.04.30 -
부산 갈맷길, 죽성-오랑대 구간
2011년 4월 29일. 오전에 약속되었던 업무일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갈맷길 트래킹을 떠나기 위한 준비를 마친다. L님께서 꼼꼼하게 준비하고 계획한 코스는 죽성-월전항-대변항-오랑대-해동용궁사-송정해변-구덕포-청사포-문탠로드-미포오거리-해운대 코스로 장장 20킬로가 ..
2011.04.30 -
송정해변의 일출
2011년 4월 29일. 새벽 5시, 자는둥 마는중 뒤척이던 와중에 맞추어 놓은 휴대폰 알람이 울리고, 비몽사몽간에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송정해수욕장으로 일출을 맞이하러 나간다. 하늘은 이미 훤해져 있고, 저 멀리 수평선 너머의 하늘은 일출의 붉은 기운이 번지고 있었다. 송정해변의 일출포인트인 정자..
2011.04.30 -
부산 누리마루 야경
2011년 4월 28일. 회사업무로 대구, 경주, 부산 지역에 출장이 잡혔다. 부산 매니아 L님으로부터 워낙에 많이 들어 왔던 부산에 갈 일이 생기니 짜투리 시간을 요리조리 활용할 방안을 생각해 본다. 대구에서 난데없이 낮술까지 몇잔하고, 경주의 시골 골짜기까지 들어갔다가 오늘의 공식업무를 무사히 ..
2011.04.30 -
안성 복거마을, 플로랜드
안성목장과 청보리밭을 나와 인근에 위치한 복거마을로 자리를 옮긴다. 호랑이가 언제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을의 테마가 온통 호랑이 일색이다. 어떻게 꾸며 놓았는지 하나 하나 둘러 보러 들어 간다. 반사경이 호랑이 꼬리에 달려 있다. 이 마을을 지켜 주는 신성한 나무라고 옆에 적혀 있었던 ..
2011.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