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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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1950 - 23/05/01
당진에 아주 핫한 카페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제임스 딘이 빙의된 포즈라고 딸들에게 자랑했더니, 어이없이 런닝셔츠 사진을 보내왔다.
2023.05.04 -
아미미술관 - 23/05/01
아미미술관이 새롭게 단장했다고 해서 들려 보았다. 크게 많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몇가지 설치 작품들이 새롭게 보였고, 전보다 더 산뜻, 깔끔해진 것 같았다. 레테님이 진짜 나무 같다고 하시는데,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신다고... 딱 봐도 철사에 페인트칠 한거구만... 이렇게 윽박지르고 있는데, 근처에 계신 직원이 레테님 불쌍해 보였는지 와서 진짜 나무 맞다고 설명해 주신다. 머쓱 머쓱.. 이거 최소 6개월 놀림감 하나 잡힌 듯 하다. 카페 앞 잔디밭에 거대한 나무 설치작품이 새로 생겼다. 미술관 뒤쪽 산책로에는 작약도 피었고, 겹벚꽃도 아직 남아 있었다.
2023.05.04 -
팔복예술공장 - 23/05/01
매주 월요일엔 휴관일이라고 했는데, 특정 공간만 그런건지.. 돌아 다니며 구경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렇게 둘러 보는데에도 흥미로운 구석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다음 일정 때문에 이곳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없었음에 아쉬움이 남는다. 나머지는 다음 기회에....
2023.05.03 -
전주 이팝나무철길 - 23/05/01
5월 중순쯤에나 필 것으로 예상되던 이팝나무들이 4월말에 만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길을 나섰다. 엊그제 제법 내린 비 때문에 꽃들이 많이 상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기우였다. 평일 하루 두 번, 7시와 11시에 기차가 지나간다는 정보도 듣고 왔지만, 근로자의 날이라서 운행을 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담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 대신 금줄을 살짝 넘어 철길로 들어가 인증사진을 찍는 것을 제지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2023.05.03 -
을지로 - 23/04/23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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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시민의숲 - 23/04/04
벚꽃시즌이 끝나가는 것이 아쉬워서 양재천에 한 번 나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23년의 벚꽃은 이미 저만치 멀리 갔고, 그 자리를 연둣빛 신록과 다른 꽃들이 메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올해 개화가 왜 이리 빠르냐며 조바심 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나무에 붙어 있는 꽃잎보다 바닥에 떨어진 꽃잎이 훨씬 많았다. 그래도 뒤늦게 구경 나온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일부 구간엔 예쁜 색깔이 남아 있었다. 양재천을 따라 좀 더 올라가 볼까? 하다가, 다시 시민의 숲으로 되돌아가서 소소한 풍경을 담아 보기로 했다. 튤립도 피어나고 있고... 안개꽃이랑 함께 있으니 더 예쁘다고 했다가, 무식하단 소리도 듣고... 양귀비도 벌써~~ 서부해당화인지, 꽃사과나무꽃인지..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고 꽃 피어난 가지들이 앙..
2023.04.05 -
서천 마량리 동백숲 - 23/04/01
이 시기에 웬 동백? 반신반의했지만, SNS에 올라오는 사진들이 제법 괜찮아 보여서 속는 셈 치고 와 보았다. 마량리 동백숲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밖으로 나오는 순간 써늘한 냉기가 느껴져서 아~~ 했다. 다들 다시 차로 돌아가 겉옷 껴입고 나와 동백숲으로 들어가 본다. 동백은 피고 지고 떨어지는 사이 옆에 있는 몽우리가 또 피어나기 때문에 비교적 오래 볼 수 있는 꽃이다. 시기적으로 절정은 살짝 지난 것 같지만, 아직도 꽤 많은 꽃봉오리들이 나무에 붙어 있었다. 저쪽에서 수가님이 엄한 곳에서 허대지 말고 빨리 이쪽으로 오라고 소리를 치신다. 아니나 다를까, 역광이 숲을 뚫고 들어와 멋진 풍경이 펼쳐진 한그루 나무가 있었다.
2023.04.03 -
서천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 23/04/01
얼마 전 이곳에서 사가지고 간 소곡주가 다 떨어졌다. 당시 워낙에 흥미롭게 둘러보았던 이유도 있고, 소곡주를 보충하려는 이유도 있고.. 아무튼 이번에는 일행을 두배로 늘려 다시 이곳을 찾았다. 한 번 와보았다고, 마을 홍보 사무실에 들러 스탬프북 4부를 먼저 받아 들고 다니며 열심히 스탬프를 다 찍고 기념품을 받으러 다시 갔더니 사무실 문이 닫혀 있어서 받을 수가 없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무실뿐만 아니라 문이 닫혀 있는 가게들이 많았다.
2023.04.03 -
예산 추사고택 - 23/04/01
전국의 어지간한 벚꽃명소는 한 번쯤 다 가보았고, 역대급으로 개화가 빠르다는 올해엔 보령 주산벚꽃길을 가보려고 했다. 남부지방은 물론이고, 서울/경기지방도 이미 지난주부터 벚꽃몽우리가 펑펑 터지고 있어서 주산벚꽃길도 시기가 맞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보령의 평균기온이 다른 곳보다 낮아 개화가 늦다고 한다. 혹시나 싶어서 미리 준비했던 플랜 B를 가동하여 행선지를 예산으로 변경하여 추사고택의 수선화와 목련을 보기로 했다. 작년, 유기방가옥에 방문했다가 비싼 입장료와 인파에 치여 썩 좋은 느낌을 받지 못했던 수선화 풍경이었지만, 이렇게 깔끔하게 관리되고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에서 둘러볼 수 있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입장료도 무료이다. 유기방가옥에 비해서 규모는 많이 작지만, 오히려 군데군데 작은 ..
2023.04.03 -
대부도 해솔길 - 23/03/25
대부도 해솔길 중에서 가장 유명한 1코스, 그 속에서도 앞뒤 짤라 먹고 원점회귀가 되는 구봉도길만 뽑아 먹기로 한다. 아주 오래 전, 탄도항 통해서 대부도를 들어가 본 적이 있는 듯 한데, 언제 시화방조제를 통해서 길이 만들어졌는지도 몰랐다. 가는 길에 나래휴게소란 근사한 건물이 있어서 잠시 들려 갈매기들이랑 시간을 보내고... 구봉도 입구 공영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를 하고, 해안가 길을 따라 들어가 보기로 한다. 나올 때는 산길을 따라 나오는걸로~ 멀리 보이는 다리가 인천대교인가 서해대교인가 하다가, 궁금한걸 못참는 성격이라 지도를 펼쳐놓고 찾아 보니 영흥대교. 사진으로만 봐왔던 낙조전망대
2023.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