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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키득키득아트홀 연극 핫식스 - 23/02/17
일찌감치 대학로에 도착하여 대학로 거리를 배회하며 시간을 보냈다. 몇십년 만에 나와 본 대학로인지, 거리 풍경도 많이 바뀌어 있었고, 그때와 달리 지금은 사진에 관심이 있어서 구석구석 거리를 둘러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일타이피, 식사와 음주를 같이 할 수 있는 식당을 찾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나 보다. 닭꼬치, 오꼬노미야에 산토리 하이볼을 곁들여 요기를 하고... 연극 시작 20분 전에 매표소 앞에 줄을 서서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맨 앞줄의 관객은 배우들이 무대로 끌어 올린다는 소문을 듣고 두번째 줄로.. 본 연극 시작 전, 연극에 대한 소개와 간단한 포토타임이 주어진다. 매력만점의 출연배우들, 공연을 마치고 무대인사와 또 다시 포토타임. 19금 연극이라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내 기준으로..
2023.02.20 -
백운호수 둘레길 - 23/02/12
백운호수 주변이 재개발 되기 전에 흙길을 따라 한바퀴 걸어 본 적은 있지만, 데크길이 생긴 이후로는 처음이다. 그 오래 전, 백운호수에서 노젓는 보트를 타던 때의 사진도 하나 꺼내어 본다. 옆동네 사는 친구가 롯데 타임빌라스를 안가봤다고 해서 구경시켜 주러 들어 갔다가 생각지도 않은 선물도 받고 커피도 얻어 먹고.. 횡재한 날이었다. 반시계 방향으로 한바퀴를 돌려고 했는데, 80%쯤 돌은 시점에서 공사중 통행금지라고 되돌아 가라네..ㅠㅠ 의도치 않게 호수 한바퀴 반 정도의 거리를 걸으며 부족했던 운동량을 보충하게 되었다. 감바스와 홍차 하이볼로 하루를 마무리~~
2023.02.13 -
군포 납덕골 - 23/02/11
군포 납덕골에 벽화마을이 있다는 말을 오래 전부터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이번에 마음을 먹고 한 번 가서 구경해 보기로 한다. 이상하리만큼 이곳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는데, 막상 가보니 그럴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달4통 마을회관 근처라고만 알고 찾아 가서 주변을 조금 헤메어 다녔는데, 정확한 위치는 수리산 두꺼비 식당 주변이었다. 그러나, 벽화가 그려지고 10여년이 훌쩍 지나는 동안 홍보나 관리도 되지 않았고, 재개발 등으로 벽화 건물이 없어진 곳도 많은지 지금은 남아 있는 벽화가 얼마 보이지 않았다. 근처 식당에 밥 먹으러 갔다가 잠시 들려 보면 모를까, 일부러 찾아갈 만한 곳은 아닌걸로.... 어릴적 부산 수정동에서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여기서 발견해서 무척 반가웠다.
2023.02.13 -
탄도항 - 23/02/04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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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 논골담길 - 23/01/22
감천 태극마을, 동피랑을 가보고는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는데, 강릉 주변을 지도로 탐사하다가 논골담길이란 곳을 발견했다. 다행히 어제보다 기온도 한결 올라가서 약간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논골담길의 언덕길을 올라 본다. 논골 1길, 2길, 3길, 그리고 등대오름길, 이렇게 총 4개의 코스가 있는 것 같은데, 어찌어찌 주차할 자리를 찾다 보니 2길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걸으면 걸을수록 길의 매력에 점점 빠져든다. 눈을 크게 열고 다닐 곳이 아니라, 게슴츠레 뜨고 구석구석 좁게 보며 다니는 맛이 좋은 곳이다. 언덕의 정상에는 카페와 음식점 같은 집들이 모여 있었다. 묵호등대 오름계단에서... 어달항 방파제 황해식당에서 맛깔나는 매운탕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2023.01.26 -
주문진 아들바위공원 - 23/01/21
설연휴 첫날, 5시간 넘게 걸려서 강릉에 입성하였다. 예상보다 조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그리고 저녁을 거하게 먹을 예정인지라, 원래 점심식사로 내정했던 산더미파불고기를 옹심이칼국수로 바꾸어 가볍게 속을 채우고 산책을 나왔다. 매우 추운 날씨가 예보되었지만, 햇살이 좋아서인지 그다지 춥게 느껴지진 않았다. 삼치바위
2023.01.26 -
신두리 해안사구 - 23/01/14
10년만에 다시 찾아가 본 신두리, 지금은 데크 산책로가 생겨서 정해진 길로만 다닐 수 있었다. 약한 비가 내리다 말다 하는 겨울날, 바닷바람이 쌀쌀하게 얼굴을 때리지만 그다지 춥지는 않았다. Pub Frui
2023.01.16 -
인천 개항로 출사 - 23/01/08
익숙한 사람들과 생소한 곳을 다녀왔다. 개항로 컬러 프로젝트 - 색을 찾아 떠나는 여행 모르는 너, 아는 너... Book & coffee~~ On & Off 수가님 作 레테님 作
2023.01.09 -
덕유산 - 22/12/25
주초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충청이남 지역 폭설이란다. 어지간한 산은 이제 엄두를 못 내고, 체력투자 대비 가성비가 좋은 덕유산 제안에 혹하여 곤도라 예약창을 들여다 보니 운좋게도 유일한 한 타임 자리가 17석이 있어 얼른 예약을 잡는다. 24일까지만 해도 무주웹캠으로 들여다 본 설천봉 풍경이 제법 괜찮았는데, 가벼운 건설이 강풍에 다 쓸려 나갔는지 25일 당일에는 생각보다 많이 허전한 설경이었다. 그래도 이 얼마만에 내려다 보는 겨울 산겹살 풍경인가? 큰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이만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어느해 원추리 피는 늦여름 이 곳, 덕유에서 배웠다. 늘 복잡한 향적봉은 후다닥 패스하고... 중봉까지만 한 번 다녀와 보기로 한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중봉에서 내려다 보는 덕유평..
2022.12.26 -
부산여행 - 21/01/30~31
부산에는 벌써 매화가 피기 시작했다고 한다. 부산의 대표적인 매화 감상지인 통도사부터 들려 홍매화를 담아 보는데... 망원 들고 다니는 진사님들 바글바글한 속에서 약간 주눅이 들은데다, 처음 찍어 보는 매화란 녀석을 어찌 앵글에 옮겨야 하는지도 감이 안잡히고.. 수가님한테 촬영컨셉을 물어 보니 가지가 뻗어 나가는 선을 담으라는데, 여전히 알쏭달쏭. 몰랑~ 내 맘대로 해볼래~ 아홉산숲. 대나무숲이 울창한 걷기 좋은 길이라고 펭귄님이 추천을 하여 방문했는데, 역시 산책하기 참 좋은 길이었다. 함께 한 일행분들 따라서 카메라를 돌려도 보고 쓸어도 보고.. 진사님들 틈바구니에서 눈치보며 카메라 들이미는 것보다, 영양가 하나 없는 농담을 주고 받으며 걷는 일이 역시 익숙하고 좋다. 둘째날 아침, 일찌감치 송정해변..
202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