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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K CAFE - 23/02/25
서천에서 올라 오는 길에 홍성 용봉산 바로 앞에 있는 K CAFE에 들려 한참을 쉬었다 왔다. 용봉산 능선이 눈앞에 우뚝 서 있고, 뒤로는 서천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베이커리 카페인데, 좌식 바닥에 뒹굴뒹굴 구르다 한숨 잘 수도 있는 편안한 힐링카페이기도 하다.
2023.02.27 -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 부록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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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 23/02/25
분당 옆에 있는 판교는 당연히 아닌 줄 알았지만(사실 처음 들었을 땐 그곳인줄 알기도..), 홍성에 있는 판교마을로 잘 못 찾아 갔다가 40여분을 더 달려 서천으로 다시 찾아 왔다. 주차장에서 나오자 마자 소곡주 판매점들이 이곳저곳 눈에 들어 오고, 자기가 마시고 싶은 술인데 내 입맛에 잘 맞을 것 같다며 역사와 전설까지 읊어주니 안사가지고 올라 올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시간이 멈춘 마을에도 커피집은 한자리를 차지하고... 거리를 걷다 보면 이렇게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동네 어르신들의 교통수단인 것 같아 보이는 사륜전동카들이 간간이 보였다. 조그마한 장터에서는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있다가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거의 사라졌다. s22 중에서 가장 비싼 울트라 모델을 가지고서도 타이머를 맞..
2023.02.27 -
문래동 거리 - 23/02/19
문래동 거리, 소규모 철공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음침한 분위기의 장소인줄 알았는데, 젊은이들이 줄지어 다니는 힙한 골목이란 것을 처음 알았다. 볼거리, 먹을거리, 마실거리 등등이 넘쳐나는 아주 흥미진진한 곳이라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다녔다. 군데군데 예쁜 카페들도 보이고 점심은 계옥정에서 닭목살 숯불구이와 맥주로, 그리고 이 동네에서 힙하다는 카페 무슨클럽에서 커피도 한 잔 마시고 돌아 왔다. ~~ 혜연作 ~~
2023.02.20 -
대학로 키득키득아트홀 연극 핫식스 - 23/02/17
일찌감치 대학로에 도착하여 대학로 거리를 배회하며 시간을 보냈다. 몇십년 만에 나와 본 대학로인지, 거리 풍경도 많이 바뀌어 있었고, 그때와 달리 지금은 사진에 관심이 있어서 구석구석 거리를 둘러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일타이피, 식사와 음주를 같이 할 수 있는 식당을 찾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나 보다. 닭꼬치, 오꼬노미야에 산토리 하이볼을 곁들여 요기를 하고... 연극 시작 20분 전에 매표소 앞에 줄을 서서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맨 앞줄의 관객은 배우들이 무대로 끌어 올린다는 소문을 듣고 두번째 줄로.. 본 연극 시작 전, 연극에 대한 소개와 간단한 포토타임이 주어진다. 매력만점의 출연배우들, 공연을 마치고 무대인사와 또 다시 포토타임. 19금 연극이라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내 기준으로..
2023.02.20 -
백운호수 둘레길 - 23/02/12
백운호수 주변이 재개발 되기 전에 흙길을 따라 한바퀴 걸어 본 적은 있지만, 데크길이 생긴 이후로는 처음이다. 그 오래 전, 백운호수에서 노젓는 보트를 타던 때의 사진도 하나 꺼내어 본다. 옆동네 사는 친구가 롯데 타임빌라스를 안가봤다고 해서 구경시켜 주러 들어 갔다가 생각지도 않은 선물도 받고 커피도 얻어 먹고.. 횡재한 날이었다. 반시계 방향으로 한바퀴를 돌려고 했는데, 80%쯤 돌은 시점에서 공사중 통행금지라고 되돌아 가라네..ㅠㅠ 의도치 않게 호수 한바퀴 반 정도의 거리를 걸으며 부족했던 운동량을 보충하게 되었다. 감바스와 홍차 하이볼로 하루를 마무리~~
2023.02.13 -
군포 납덕골 - 23/02/11
군포 납덕골에 벽화마을이 있다는 말을 오래 전부터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이번에 마음을 먹고 한 번 가서 구경해 보기로 한다. 이상하리만큼 이곳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는데, 막상 가보니 그럴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달4통 마을회관 근처라고만 알고 찾아 가서 주변을 조금 헤메어 다녔는데, 정확한 위치는 수리산 두꺼비 식당 주변이었다. 그러나, 벽화가 그려지고 10여년이 훌쩍 지나는 동안 홍보나 관리도 되지 않았고, 재개발 등으로 벽화 건물이 없어진 곳도 많은지 지금은 남아 있는 벽화가 얼마 보이지 않았다. 근처 식당에 밥 먹으러 갔다가 잠시 들려 보면 모를까, 일부러 찾아갈 만한 곳은 아닌걸로.... 어릴적 부산 수정동에서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여기서 발견해서 무척 반가웠다.
2023.02.13 -
탄도항 - 23/02/04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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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 논골담길 - 23/01/22
감천 태극마을, 동피랑을 가보고는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는데, 강릉 주변을 지도로 탐사하다가 논골담길이란 곳을 발견했다. 다행히 어제보다 기온도 한결 올라가서 약간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논골담길의 언덕길을 올라 본다. 논골 1길, 2길, 3길, 그리고 등대오름길, 이렇게 총 4개의 코스가 있는 것 같은데, 어찌어찌 주차할 자리를 찾다 보니 2길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걸으면 걸을수록 길의 매력에 점점 빠져든다. 눈을 크게 열고 다닐 곳이 아니라, 게슴츠레 뜨고 구석구석 좁게 보며 다니는 맛이 좋은 곳이다. 언덕의 정상에는 카페와 음식점 같은 집들이 모여 있었다. 묵호등대 오름계단에서... 어달항 방파제 황해식당에서 맛깔나는 매운탕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2023.01.26 -
주문진 아들바위공원 - 23/01/21
설연휴 첫날, 5시간 넘게 걸려서 강릉에 입성하였다. 예상보다 조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그리고 저녁을 거하게 먹을 예정인지라, 원래 점심식사로 내정했던 산더미파불고기를 옹심이칼국수로 바꾸어 가볍게 속을 채우고 산책을 나왔다. 매우 추운 날씨가 예보되었지만, 햇살이 좋아서인지 그다지 춥게 느껴지진 않았다. 삼치바위
202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