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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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1950 - 23/05/01
당진에 아주 핫한 카페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제임스 딘이 빙의된 포즈라고 딸들에게 자랑했더니, 어이없이 런닝셔츠 사진을 보내왔다.
2023.05.04 -
아미미술관 - 23/05/01
아미미술관이 새롭게 단장했다고 해서 들려 보았다. 크게 많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몇가지 설치 작품들이 새롭게 보였고, 전보다 더 산뜻, 깔끔해진 것 같았다. 레테님이 진짜 나무 같다고 하시는데,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신다고... 딱 봐도 철사에 페인트칠 한거구만... 이렇게 윽박지르고 있는데, 근처에 계신 직원이 레테님 불쌍해 보였는지 와서 진짜 나무 맞다고 설명해 주신다. 머쓱 머쓱.. 이거 최소 6개월 놀림감 하나 잡힌 듯 하다. 카페 앞 잔디밭에 거대한 나무 설치작품이 새로 생겼다. 미술관 뒤쪽 산책로에는 작약도 피었고, 겹벚꽃도 아직 남아 있었다.
2023.05.04 -
팔복예술공장 - 23/05/01
매주 월요일엔 휴관일이라고 했는데, 특정 공간만 그런건지.. 돌아 다니며 구경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렇게 둘러 보는데에도 흥미로운 구석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다음 일정 때문에 이곳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없었음에 아쉬움이 남는다. 나머지는 다음 기회에....
2023.05.03 -
전주 이팝나무철길 - 23/05/01
5월 중순쯤에나 필 것으로 예상되던 이팝나무들이 4월말에 만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길을 나섰다. 엊그제 제법 내린 비 때문에 꽃들이 많이 상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기우였다. 평일 하루 두 번, 7시와 11시에 기차가 지나간다는 정보도 듣고 왔지만, 근로자의 날이라서 운행을 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담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 대신 금줄을 살짝 넘어 철길로 들어가 인증사진을 찍는 것을 제지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2023.05.03 -
서천 마량리 동백숲 - 23/04/01
이 시기에 웬 동백? 반신반의했지만, SNS에 올라오는 사진들이 제법 괜찮아 보여서 속는 셈 치고 와 보았다. 마량리 동백숲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밖으로 나오는 순간 써늘한 냉기가 느껴져서 아~~ 했다. 다들 다시 차로 돌아가 겉옷 껴입고 나와 동백숲으로 들어가 본다. 동백은 피고 지고 떨어지는 사이 옆에 있는 몽우리가 또 피어나기 때문에 비교적 오래 볼 수 있는 꽃이다. 시기적으로 절정은 살짝 지난 것 같지만, 아직도 꽤 많은 꽃봉오리들이 나무에 붙어 있었다. 저쪽에서 수가님이 엄한 곳에서 허대지 말고 빨리 이쪽으로 오라고 소리를 치신다. 아니나 다를까, 역광이 숲을 뚫고 들어와 멋진 풍경이 펼쳐진 한그루 나무가 있었다.
2023.04.03 -
서천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 23/04/01
얼마 전 이곳에서 사가지고 간 소곡주가 다 떨어졌다. 당시 워낙에 흥미롭게 둘러보았던 이유도 있고, 소곡주를 보충하려는 이유도 있고.. 아무튼 이번에는 일행을 두배로 늘려 다시 이곳을 찾았다. 한 번 와보았다고, 마을 홍보 사무실에 들러 스탬프북 4부를 먼저 받아 들고 다니며 열심히 스탬프를 다 찍고 기념품을 받으러 다시 갔더니 사무실 문이 닫혀 있어서 받을 수가 없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무실뿐만 아니라 문이 닫혀 있는 가게들이 많았다.
202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