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305)
-
독립기념관 단풍길 - 22/11/07
지난주말에는 독립기념관 단풍축제를 했었다. 복잡한 것이 싫기도 하고, 예년에 비해 너무 일찍 축제를 하기에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며, 다른 해 단풍이 좋았던 시기를 맞추어 찾아 보기로 한다. 이곳도 어제의 서울대공원과 마찬가지로 단풍물이 뒤죽박죽 들고 있었다. 단풍길 초입의 가장 화려한 나무 몇그루는 이미 잎이 다 떨어져 있었고, 그 이후의 구간은 상당부분 아직 초록인 상태로 마르고 있었다.
2022.11.10 -
매물도 - 22/10/22 ~ 23
첫째날. 매물도 당금항에 하선하여 펭귄님은 야영장에 텐트를 치고, 나머지 일행은 모두 민박집으로 가서 짐을 푼다. 민박집에 취사시설이 잘 되어 있지만, 여행의 감성을 위하여 이곳을 베이스캠프로 정하고 버너와 코펠로 조리하여 취식하기로. 집을 나서기 전,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야외취식을 걱정했는데, 이곳은 밤에도 훈훈한 바람이 불어 큰 문제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저녁식사를 하기 전에 일몰을 구경할 겸 주변 산책을 하는데, 너무 두터운 구름층 때문에 붉은 기운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둘째날.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어제의 구름이 채 걷히지 않아 일출을 기대하긴 어려운 하늘이었다. 파도가 거의 없는 바다 처럼, 구름띠가 물결 모양의 하늘을 만들고 그 뒷편에서 두꺼운 구름을 미처 뚫고 나오지..
2022.10.26 -
통영 서피랑 - 22/10/22
통영발 매물도행 14:30 마지막 배편을 예약해 놓고, 시간이 남아 여객선터미널에서 가까운 서피랑에 올라 본다. 통영에 여러차례 방문을 했었지만, 인근 다른 도시를 방문하는 길에 식사만 하고 지나쳤기 때문에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2022.10.26 -
영월 원동재의 야생화 - 22/09/17
추석이 지났는데, 32도를 넘나드는 땡볕 폭염속에서 경사진 길을 걸어 올라가는 것이 쉽지 않다. 물매화는 거의 핀 것이 없이 몽우리들만 보였다. 지치고 힘들어서 백부자 자리까지만 다녀 오는걸로... 병아리풀 자주황기 ????? 나도송이풀 참배암차즈기 백부자
2022.09.20 -
평창 대덕사 계곡의 야생화 - 22/09/17
대덕사에서는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진상 사진사들 때문일텐데, 그 입장 백번 이해하고 남음이다. 대덕사 바로 아래쪽에는 야생화밸리란 곳이 생겨 사유지라는 명목하에 금줄을 쳐놓고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그곳에 사진 찍는 사람이 아니라면 들어갈 이유가 없을터인데, 관리인인지 땅주인인지 잘 모를 사람이 사진 찍는 사람들 욕을 줄줄이 달고 다닌다. 사진 찍는 것들 출입을 막아야 한다느니... 돈 벌 욕심에 이 짓거리 하는게 아니라느니... 속 시끄럽고 자존심 상해서 입장료 단 일푼도 내고 싶지 않아서 금줄 밖에서 적당히 찍고 나왔지만, 이제 대덕사 계곡과는 그들이 원하는대로 빠이빠이~ 솔체꽃 병아리풀 물매화
2022.09.20 -
논산 배롱나무 - 22/07/30
명재고택, 이곳도 역시나 조금 덜 피었다. 연못에 있는 이 큰 배롱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다면 정말 아름답겠다는 아쉬움. 종학당
202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