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305)
-
제주여행 - 산양큰엉곶 - 23/10/31
SNS에서 숲속 기찻길 사진에 홀딱 반해서 무작정 찾아와 봤다. 그저 사진 스팟 몇개 만들어 놓고 입장료 받는 곳인가 했는데, 울창한 숲길을 걷는 맛도 괜찮았다. 숲길 몇걸음 걷다 보면 사진 찍을 수 있는 조형물을 꽤 많이 만들어 놓아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소달구지가 태울 손님을 기다리고 있기도 하고... 이곳의 시그니처 스팟이라 할 수 있는 숲속 기차길과 비밀의 화원문 테마가 시작된다.
2023.11.09 -
제주여행 - 사계해변 - 23/10/31
사계해변을 수없이 많이 지나쳤는데, 형제섬 일출풍경 외에는 특별히 다른 풍경을 찍은 적이 없었다. 그런데, 요즘 이곳에서 구멍사진놀이가 핫하다고 해서 들려 보았다. 주로 젊은 층들이 많았고, SNS용 사진 찍는 것이 인기인가보다. 나도 MZ감성에 맞춰서 몇장 담아 본다. 태생이 유연성 떨어지는 몸인데, 사진 찍다가 다리에 쥐가 날 뻔~
2023.11.09 -
제주여행 - 광치기해변 - 23/10/30
마침 썰물 때여서 광치기해변의 독특한 바닥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었다.
2023.11.03 -
제주여행 - 따라비오름 - 23/10/30
밭담길을 걷고 허기가 져서 고등어조림을 먹으러 갔는데, 처음 먹어 본 갈치튀김이란 것이 함께 나왔다. 갈치의 양면 살을 발라내고 남은 뼈까지 함께 튀긴 것인데, 뼈튀김이 특히 맛있었다. 이번 제주여행의 주된 이유가 따라비오름의 억새풍경이었다. 딱히 지금 시즌이 아니라도 따라비오름을 좋아해서 종종 들리곤 했다. 여느 때 같으면 주차장에 차량이 몇대 없었지만, 이번엔 시즌이 시즌인지라 거의 만차 수준이었다. 자연스럽게 자란 식물들이 만들어 낸 색의 조화가 절묘하게 잘 어울어진 느낌이고 그 위로는 구름사이로 빛이 쏟아져 내리는 풍경을 카메라로 쉽게 담아 낼 수가 없었다. 반대쪽 하늘에는 구름이 예술이다. 예술에 숟가락 하나 얹기.
2023.11.03 -
제주여행 - 어멍아방밭담길 - 23/10/30
제주 밭담길 걷기에 아주 맛이 들었다. 우선 걷는 거리가 적당하고, 극히 평범한 제주농촌의 풍경 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해 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늘 걸을 길은 성산 신풍리에 있는 어멍아방밭담길로 약 3.2Km 정도이다. 어멍아방잔치마을에서 약간 올라간 곳에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되고 있는 건물이 있어서, 그 앞 너른 운동장 끝에 주차를 하고 그 주변을 둘러 본 후 걷기를 시작하기로.. 어멍아방잔치마을은 이름과 달리 사람의 흔적도 보이지 않고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인가 할 정도로 무척 조용하다. 약간 으스스한 숲길을 따라 출발하자마자 숲속에 뜬금없는 건물이 있어서 살짝 열어보니 신령을 모시는 사당 같았다. 걷다 보면 무수히 많은 귤밭을 지나게 되는데, 도두봉 키세스존 못지 않게 예쁜 스팟도..
2023.11.02 -
제주여행 - 새연교 - 23/10/29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 가서 전기차 충전기를 꼽아 놓고, 시장구경도 하고 군것질거리로 저녁식사를 하고 나왔는데 자기엔 시간이 좀 이른 듯... 그래서 야경 보러 새연교로~ 새연교 위로 유난히 크고 밝게 떠있는 보름달을 S22로 당겨서 잡아 보았다.
202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