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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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현충원
2022. 4. 11.
2022.04.19 -
서산 - 22/04/02
간월암 유기방가옥
2022.04.07 -
경산 반곡지 - 22/04/02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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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벚꽃 - 2022/04/01
흥무로 대릉원 돌담길 보문정 보문호수
2022.04.07 -
제주여행(22/03/28~22/03/30)
3/28 보롬왓 가시리 녹산로 카페 안도르 청굴물 서우봉 3/29 서귀포 치유의 숲 서귀포 벚꽃 군산오름 4/30 아르떼뮤지엄 수산봉 그네 포토존
2022.04.05 -
제주여행-22/01/11-퀸제누비아호
마음 같아서는 한달이고 두달이고 더 있을 수 있겠다. 집 떠나온지 2주 정도가 되어 가니 빨래거리도 쌓이고... 제주에 빨래방은 과장을 조금 보태 편의점 만큼 많지만, 이용하는 과정도 복잡하고 좀 찜찜한 느낌도 들어서 양말 몇 개만 손빨래를 하였다. 무엇보다 업무환경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다 보니 회사업무에 집중이 되지 않고 수동적인 대응만 자꾸 하게 되는 걸 깨달았다. 하루 이틀 더 머문다고 떠나는 아쉬움이 없어질 것도 아니고, 만약 아쉬움도 하나 없이 떠난다면 그 여행이 과연 백점짜리 여행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아쉬움을 많이 품고, 숙소연장을 더 이상 하지 않고 짐을 쌌다. 앞으로의 일상 속에서는, 어느날 또 짐을 싸서 제주로 훌쩍 떠나는 상상을 하며 지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2022.01.23 -
제주여행-22/01/10-물메밭담길
오늘 일정의 중심은 애월 수산리의 물메밭담길이다. 그리고, 지난번 먹으러 갔다가 브레이크타임에 걸려 못먹었던 짬뽕을 밭담길 걷기 전에 일찌감치 먹으러 가 본다. 비주얼은 평범해 보이지만, 해산물이 신선했고 적당한 불맛도 풍겼다. 국물도 적당히 매콤했고, 무엇보다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는 담백한 맛이었다. 과묵해 보이시는 주방장님(아마도 사장님이신 듯)은 무협지 속의 은둔고수 같이 여유로운 몸놀림 속에 조리하시는 모습은 프로 같은, 묘한 느낌이 풍겼다. 무엇보다 기분 좋았던 것은 식사하고 나가는 손님들 중에 주방장님 건강을 위하는 말씀을 건네고 가시는 분들이 몇 분 계셨는데, 그게 참 듣기 좋았다. 총거리 3.3킬로미터의 물메밭담길, 오늘도 수산리복지회관을 기점으로 시작해 보려고 했지만, 복지회관의 공사..
2022.01.23 -
제주여행-22/01/09-딸들과 이곳저곳
아빠 혼자 제주로 건너가 잘먹고 잘노는게 부러웠는지, 어제 오후 딸들이 제주까지 쫓아 왔다. 나름 바쁜 일정 속에서 시간을 내어 하루 놀아주러 나갔다. 처음 데리고 간 곳은 군산오름. 산이라면 질색을 하는 아이들인걸 알기에, 제주 오름 중에 난이도가 최저인 이곳으로. 최근 운전면허를 따고 한창 운전을 재미있어 하는 승연이한테 운전대를 맡기고, 조수석에 앉아서 가는 동안 얼마나 힘을 줬는지 내 다리에 쥐가 날 뻔했다. 군산오름 올라가는 좁은 길 앞에서는 다시 내가 운전대를 잡고 간다. 차로 정상 아래까지 가서 아파트 두층 정도만 걸어 오르면 된다고 구라를 쳐서 겨우 데리고 온건데, 그 잠깐 올라가는 사이, 옛날 유명산에 물놀이 하러 가자는 말에 속아서 끌려간 이야기까지 꺼내며 징징댄다. 막상 올라 와서는 ..
2022.01.21 -
제주여행-22/01/08-왕이메오름
새별오름이 가까이에 있긴 하지만, 가 본 곳이기도 하고 차로 지나가며 보니 사람들이 줄지어 오르던 장면이 생각나 썩 땡기진 않는다. 요것조것 찾아 보다가 안가본 곳 중에 이름이 끌리는 왕이메오름으로 선택했다. 강화 마니산을 수차례 다녀 오면서도 기를 받았다 느낀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아무튼 왕이메오름도 뿜어 나오는 기가 무척 강한 곳이라는 설명도 있었다. 아덴힐CC 정문을 지나 천천히 둘러보며 운전하다 보니, 길가에 차 한대가 덩그라니 세워져 있고 안내 입간판이 보였다. 입구에서 몇발짝 걸어 들어가니 제대로 된 안내도가 또 있었다. 이곳이 아마도 분화구 자리인 듯. 그리고 또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입구 안내도 이후로 아무런 표식을 발견할 수 없었고 네이버지도에 표시된 탐방로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길..
2022.01.21 -
제주여행-22/01/08-궷물오름
새로 옮긴 숙소에서 아주 편안한 밤을 보내고, 느긋하게 숙소를 나선다. 어제 먹은 샐러드가 너무 맛있어서 오늘 또 먹으러 왔다. 그리고, 오늘은 운동량을 늘려 보겠다고, 오름 패키지를 계획해 보았다. 궷물오름을 한바퀴 돌아 족은녹고메까지 올라 보고, 여유가 되면 큰녹고메까지 접수해 보리라. 큰녹고메는 2011년 올라 본 적이 있는데, 조망이 없어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계획은 그리 했지만, 내가 나를 잘 안다. 십중팔구 족은녹고메에서 큰녹고메를 안가도 될 명분을 만들어 철수할 것이란 것을. 주차장에서부터 누님뻘로 보이는 분들과 발걸음이 맞아 앞서거리 뒤서거니 걷게 된다. 테우리막사. 소나 말을 관리하는 목동들의 거처 또는 대피처라고 한다. 궷물오름의 뒤편으로는 아주 넓은 목초지가 있다. 느낌이 있는 나무..
2022.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