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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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리 해안사구
2013년 9월 1일. 출장 갔다 귀국한 금요일 오후, 숨돌릴 틈도 없이 이틀후 태안출사여행을 가기로 했으니 가자고 연락을 받았다. 시차 때문에 약간 망설이고 있는데 가고 싶은 내심이 노출되었는지, 누구는 운전 안시킬테니 가자고.. 또 배려심 강한 누구는 하루 쉴 시간 줄테니 나오라고.. ..
2013.09.02 -
이란출장 - 2
함께 온 거래처 사장님은 3일만에 일을 다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하고, 이제 혼자가 되었다. 한편으론 심심해 진 면이 있지만, 또 한편으론 홀가분해진 면도 있다. 이란 밥 먹기 싫은데, 만나는 넘들 마다 밥 사준다고.... 테헤란 시내의 한 오래된 동네에 위치한 식당에서. 이란을 비롯한 대..
2013.08.30 -
이란출장 - 1
2013년 8월 17 ~ 30일까지. 지난 10년간 매년 2~3번, 많을 땐 4번씩 다니던 이란인데, 이번엔 딱 2년만에 나간다. 최근 몇년 사이 이란경제제재니 뭐니 하면서 시황이 나빠진 이유도 있고, 또 나 말고도 출장을 나갈 직원도 생겼고... 한창 때는 안그랬는데, 오랫만에 나가다 보니 출장가방 싸는 ..
2013.08.30 -
순천 와온해변
노고단에서 내려와 형님이랑 조우를 하고, 순천을 오늘의 베이스캠프로 삼기로 하니 언듯 생각나는 것이 와온마을이었다. 근처에 사진담기 좋은 카페가 하나 있었던 기억이 떠올랐고, 이 무더위 땡볕에 정원박람회나 순천만을 돌아 다니는 것보다는 더 나아 보였다. 느긋하게 앉아서 팥..
2013.08.05 -
정동진에서...
2013년 6월 8일. 한두달 전부터 승연이가 바다를 보고 싶다고 한다.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이라서인지... 언제 한 번 가자라고 말만 꺼내 놓고, 주말마다 산에 안가면 또 뭔 일들이 그리 많은지 미루고 미뤄 오다가 지난주초에 일찌감치 약속을 해 버렸으니, 바로 전날 덕유를 따라가 보고자 ..
2013.06.10 -
쁘띠프랑스
2013년 5월 1일. 춘천 삼악산 가는 길에 잠깐 들려 보았던 이쁜 곳. 하지만 이보다 몇배 더 아름다웠던 경춘국도변의 봄풍경은 눈으로 훑고 지나갈 수 밖에 없었음이 아쉬웠다.
201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