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두리 해안사구
2013. 9. 2. 22:39ㆍ여행일기
2013년 9월 1일.
출장 갔다 귀국한 금요일 오후, 숨돌릴 틈도 없이 이틀후 태안출사여행을 가기로 했으니 가자고 연락을 받았다.
시차 때문에 약간 망설이고 있는데 가고 싶은 내심이 노출되었는지, 누구는 운전 안시킬테니 가자고.. 또 배려심 강한 누구는 하루 쉴 시간 줄테니 나오라고.. 어택이 강하게 들어온다.
전부터 보고 싶었던 신두리 해안사구란 곳이 궁금하여 콜~~ 무박산행도 하는데 뭘~
그런데, 역시나... 오전 내내 머리 속이 멍~ 하다. 옆에서 말하는 소리도 그냥 윙윙거리기만 하고...
오전 내내 정신 못차리다가 오후 들어 서니 오히려 잠이 좀 깬다.
생각했던 것보다 사구의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을 만났으니 열심히 주위를 둘러 본다.
사구지대를 벗어나 철지난 바닷가의 민박건물 아래 마루에 앉아 과일을 먹으며 쉬었다가 해안가로 나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