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벚꽃길 야경산책

2011. 4. 20. 23:42산행일기

- 일시 : 2011년 4월 20일

- 참석자 : 솔맨, 펭귄, 가을향기, 산여인, 몽몽, 샷마스터, 강선수, 울 마나님

 

오랫만에 저녁 번개 모임이 이루어진다.

 

지난 주부터 남산의 벚꽃 개화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 오던 솔맨님이 오케이 싸인을 보내 주시고, 수요일 저녁 6시30분, 대한극장 앞에서 모일 것을 공지한다.

벚꽃구경하러 온 사람, 벚꽃 보다는 족발과 막걸리에 관심이 더 많은 사람, 작품활동에 목적이 있는 사람... 등등, 속속 시간에 맞추어 도착을 하고 한옥마을을 거쳐 남산순환로를 향해 걷는다. 

 

 

시크한 도시남자(??)들의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톤을 맞추어 봤다.

펭귄님은 보스 분위기... 솔맨님은 여전히 없어 보이시고..ㅋㅋ, 샷은 행동대장 같고, 왠지 이 사진에서 강선수는 인텔리한 브레인 같은 분위기로 표현되었다.  에잇..내 표현력이 그렇지...뭐...

 

 

 

 

오늘 저기 남산타워까지 걸어 올라갈 예정이다. 

 

 

햇님이 들어가려고 명동방향 하늘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다. 

 

 

운동감각이 좋으신 펭귄님이 몇개 집어 넣으시니, 다들 승부욕에 불타 오른다. 

 

 

 

 

 

 

 

 

타임캡슐에 도착하여 갑자기 강선수가 작품구상이 떠올랐는지 산여인님한테 까다로운 포즈를 요구하기 시작한다.

강감독의 개성 넘치는 촬영포즈... 

 

 

역시 솔맨님. 포즈하면 질 수 없다는 듯이 하늘을 날아 오른다.

 

 

터널을 지나면 서울시청 별관이 나오고, 그 옆의 계단을 오르면 남산순환로를 걷게 된다.

 

 

조깅과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 사무실 방향으로,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북한산이다. 

 

 

 

 

낮에 보는 벚꽃도 아름답지만, 밤에 은은한 조명과 어울어진 모습도 솔찮게 매력이 있다.

 

 

드디어 정상 탈환!! 쉬운 산이 없네... 

 

 

하산은 장충동 방향으로 해서 유명한 족발집으로 뒷풀이 장소를 정했다.

좀 비싸긴 했지만, 맛은 있는 것 같다. 그보다 너무 시끄러워서 이야기를 집중하기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먹는데 집중...ㅎㅎ 

 

 

한무리의 단체팀이 빠져 나간 후부터는 대화도 주고 받고 깔깔거리는 웃음도 피어나고...그렇게 또 하루의 행복을 다져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