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19. 20:30ㆍ여행일기
깽깽이풀을 실컷 담아 내고, 장화리의 일몰을 보러 가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가는 길의 동막해수욕장을 잠시 들린다.
지난 번 처가식구들은 모두 춥다고 차안에서 나오질 않았는데, 사진을 좋아 하는 사람들이다보니 모두 나와 열성적으로 주변을 각자의 카메라에 담아 낸다.
그 동안 갈매기의 비행을 제대로 담아내 본 적이 없었는데, 연구를 좀 했더니 방법을 알 것 같다.
오늘 한풀이 갈매기 촬영을 해 본다.
동막해수욕장을 나와 갯벌체험센터로 간다.
이곳도 일전에 지나가면서 트레킹코스가 옆으로 나 있는 것을 보고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점 찍어 둔 곳이었다.
입장료 1,500원을 내고 들어가도록 되어 있었는데, 잘 찾아 보면 개구멍도 충분히 있을 법한 분위기였다.
트레킹코스 입구에는 쇠뜨기와 꽃잔디가 지천으로 깔려 있었다.
센터건물 맞은 편에 세워진 조형물.
건물 옆으로 해안가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간다.
이 길은 강화 둘레길 중의 일부로 포함되는 것 같다.
조류관찰데크의 내부.
지금은 만조 물때인데, 점차 물이 빠지고 있었다.
해안가를 따라 걸으면서 여유롭게 바다와 갯벌을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한바퀴 둘러 보고, 다시 센터건물을 거쳐 주차장으로 나가는 중...
해질 시각에 맞추어 장화리 해변으로 나가지만... 오늘 일몰을 기대하기 힘들겠다.
보이는 섬이 장화리 일몰의 포인트인 솔섬이다. 이 섬으로 떨어지는 해 덕분에 장화리 일몰이 유명해졌겠지...
일몰관찰 전망대도 설치 되어 있었다.
그러나, 전망대도 있고..카메라에 삼각대까지 모든 준비가 완벽한데...정작 중요한 일몰이 없다..ㅋㅋ
오늘 저녁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더니 하늘에 구름이 많이 끼어 해가 보이질 않는다.
왜 내가 맘먹고 일몰 촬영하러만 나올 때면 해를 보여 주지 않는지.... 징크스다.
그 와중에 알게 된 사실이 지금은 솔섬으로 해가 떨어지지 않는단다. 아주 추운 한겨울의 포인트라고 한다.
올 겨울 몹시 추운 날 다시 나와보기로 하고, 오늘의 일몰촬영은 결국 실패.
뒤돌아서 마을의 풍경이나 한 장 담고 철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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