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천마산의 너도바람꽃 탐방산행
2011. 3. 14. 20:06ㆍ산행일기
광양을 다녀온 다음 날, 일요일 아침이라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 어제의 백운산행에서 못내 아쉬웠던 야생화 탐사지를 알아 본다.
수리산에 노루귀와 변산바람꽃이 피었다는 말을 들었으나, 사방팔방 유난히 길이 많이 나 있는 수리산에서 아무런 정보도 없이 찾을 자신이 없어 너도바람꽃이라도 확실히 볼 수 있는 천마산으로 발길을 향한다.
3월말까지는 다래산장가든에 무료로 차를 주차시켜도 좋다는 현수막이 있어 등산로입구에서 편안하게 출발할 수 있었다.
한창 계곡의 얼음이 녹아 들고 있어 얼음 밑으로는 계곡물이 맑고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면서 흐르고 있다.
얼마 들어 가지도 않은 장소에서 쉽게 너도바람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뭘까요?
너도바람꽃의 포인트는 동그랗게 둘러싸고 있는 노란색 술이라고 한다.
작년에 봐 두었던 계곡옆 바위주변의 괭이눈 서식지에 가서 낙옆을 들춰보니 아주 어린 것들이 막 피어나고 있었다.
근처에서 같이 담았는데, 괭이눈과는 생김새가 조금 다르다.
애기괭이눈.
금괭이눈.
괭이눈 서식지에서 이번에는 계곡을 따라 하산하면서, 혹시나 다른 야생화가 있을까 들춰보지만 다른 산님들도 본 것이 없다고 한다.
이것은 선자령의 바람개비 풍차가 연상된다.
비록 잎이 좀 시들었지만, 오늘 담은 것 중에 가장 원형에 근접한 노란술을 가진 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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