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락골

- 산행일자 : 2016년 10월 15일

- 산행코스 : 삼팔교-복호동폭포-적당한 장소 (역순으로 하산)

- 산행동무 : 피터팬, 수가, 솔맨, 펭귄, 샷마스타, 몽몽, 산여인

약간은 절정에 못 미칠 것 같은 보기 좋은 단풍을 생각하고 갔는데, 모자라도 한참을 모자라더라는.. ㅎ

작년에 비해 단풍시기가 약 일주일 정도 늦춰진듯 하다.

오랫만에 제법 많은 인원이 모여 북적북적한 분위기가 참 좋았다.

지난주엔 순천애인이랑, 이번 주는 신내동 애인이랑~~^^

단풍이 이제 막 시작할랑말랑~~

애인 머리결도 참 곱고~~

1년간 자유롭게 유럽을 활보하다 돌아와 집과 일터에 갇혀 살려니 좀이 많이 쑤실게요~ ㅎ

아직은 초록이 훨씬 많은 풍경이지만, 그나마 이거라도~~

단풍색이 완연해지면 참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복호동폭포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자그마한 소가 있는 옆으로 넓직한 공터를 발견하고 점심상을 펼친다.

메뉴는 각종 쌈채소와 삼겹살, 쏘세지, 버섯을 계속 구워 먹는다.

이어서, 남은 고기에 각종 야채를 썰어 넣고 볶음밥을...

그리고, 국물이 필요하다고 라면을 끓이고, 입가심 한다고 각종 과일을 꺼내 아예 배낭털이를 다 해버린다.

마지막으로는 커피를 빼놓을 수 없고~

자그마치 2시간반을 죽치고 앉아 먹고 마셨더니 다들 올챙이배가 되어 헉헉대고 있다.

아무도 정상을 가자는 사람이 없고, 자연스럽게 아래로 발걸음을 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