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8. 15:32ㆍ산행일기
- 산행일자 : 2016년 11월 13일
- 산행코스 : 팔봉산주차장 - 매표소 - 1봉~8봉 - 주차장
- 산행동무 : 평촌제일산악회
작년 12월부터 시작해서 매월 둘째주 일요일에 떠나는 평촌제일산악회의 정기산행에 빠짐없이 참석했으니 이번으로 일년의 한바퀴를 돌게 된다.
늘 산악회 버스만 타면 자는게 일이었는데, 이번에는 이동거리도 짧은데 짝꿍이 수시로 먹을 것을 건내주는 바람에 거의 잠을 못자고...
그냥 졸다깨다를 몇번 반복하니 어느새 주차장이다.
주차장에 내려 앞을 보니 오늘 걸어야 할 팔봉산의 능선마루금이 한눈에 다 펼쳐져 보인다.
개인 1,500원, 단체는 1,000원씩~~
등로는 좁은데 몇개의 산악회가 거의 같은 시각에 출발하다 보니....
그다지 어렵지도 않은 암릉길이 간간히 나타나니 딱 내 수준에 맞는다~ ㅎ
금방 1봉~~
1봉에서 건너다 보는 2봉.
진한 갈색의 바탕에 연한 갈색의 나무들이 송송 박혀 있는 모습이 손을 뻗어 한두개 쏙 뽑아 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제 2봉으로~
이 전망대는 비교적 최근에 생긴 것 같다고 예전에 이미 다녀 갔었던 사람들이 말하더라~
2봉에서 3봉을 조망해 본다.
발빠른 몇몇 분들은 벌써 3봉에...
어여 들어 오세요~~^^
나도 인증 한 장 남기고~~
해산의 경험이 있는 두 여인을 앞세우고 해산굴로 간다.
경험자 두 분은 머리만 내밀고 버둥대다 뒷사람의 발받침으로 겨우 통과를 하고...
경험이 없는 나는 비교적 순산을 하고~
비록 짧은 산행이지만, 할 것은 다 한다~ ㅎ
어느새 마지막 8봉만 남겨두고...
약간의 아쉬운 여지를 남겨 두는 것도 좋다. 그래야 또 다음이 기다려질테니까~
고파씨랑~~
8봉에서 하산하는 내림길은 엄청 가파른 사면이 이어진다.
으메~ 추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