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첫째날 - 러브랜드

2014. 6. 15. 14:39여행일기

제주에는 성을 주제로 한 공원이 세군데 이상 되는 것으로 아는데, 오래전 아이들을 테디베어박물관에 떨궈 놓고 다녀왔던 한 곳이 있었고 이번엔 또 다른 한 곳... 신혼부부들의 필수코스라는 러브랜드에 들러 본다.

워낙에 19금 풍경이 많아 포스팅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기록의 의미로 몇장 올리는 걸로...

 

에코랜드가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였을까?

볼거리도 많지 않고, 입장료에 비해 동선도 너무 짧고...

 

 

 

 

 

 

 

 

 

 

 

 

예년의 제주여행에서는 일출과 일몰이 빠지지 않았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다 제외다.

사실 날씨는 좋았지만, 연무 때문에 가시거리가 나빠 보고자 했어도 못 봤겠다며 위안을 삼는다.

그래서 일찌감치 숙소에 와서 휴식하는 걸로...

 

 

 

섶섬이라고 하는데, 시야가 뿌연 것이 영...

 

 

 

 

 

 

 

 

애시당초 상록식당의 연탄불고기를 저녁메뉴로 찜해 놓고 있었는데, 마눌님이 느닷없이 회를 먹고 싶다고 한다.

펭귄님 블로그에서 제주맛집 리스트 정보를 얻어 이번 여행계획할 때도 많이 활용을 했고 여행중에도 이럴 때  다시 보려고 했는데, 그 포스팅이 사라지는 바람에 믿을 만한 소스를 잃어 버리고...

어찌어찌 검색해서 찾아간 횟집에는 가격은 더럽게 비싼데, 아주머니 혼자서 서빙하다가 나와 제발 되돌아 나갔으면 하는 눈치로 한참을 기다려야 하네 어쩌네...

 

손님 받기 싫어 하는 식당에 들어갔다가 그다지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던 터이라 바로 돌아 나와 원래 계획했던 상록식당으로~~

술한잔 마셔야겠다며 차를 놔두고 택시를 타고 나왔는데, 괜한 택시비만 날렸다.

 

 

 

 

 

 

 

 

이집의 주메뉴는 양념삼겹살이라고... 주문의 80%가 그런데, 생오겹살을 맛보고 싶어서 일단 1인분만 주문해 보았다.

양이 너무 적다 싶긴 하지만, 연탄불에 구운 생오겹살을 멸치젓에 찍어 먹는 맛은... 개인적으로 양념삼겹보다 훨씬 좋았다.

 

 

 

 

 

 

 

 

문제는 생오겹살이 불 위로 기름이 너무 많이 떨어져 화염이 솟구치는 바람에 수시로 불정리를 해주어야 한다는 번거로움.

겸사겸사 주메뉴도 맛볼겸 메뉴체인지~~

양념삼겹살도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