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5. 14:37ㆍ여행일기
첫째날의 메인일정인 에코랜드.
이곳의 테마는 호수, 곶자왈 숲, 초원, 화원 등으로 이루어진 광활한 지역을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구경하기도 하고 총 5개의 역마다 내려서 도보로 둘러보기도 하면서 제주의 자연을 체험한다는 것이다.
기차는 메인역->에코브리지역->레이크사이드역->피크닉가든역->라벤더,그린티&로즈가든역->메인역으로 순환하는데, 한 10분마다 기차가 지나가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역주변의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메인역에서 기차표를 끊고...
메인역에서 첫번째 에코브리지역으로 출발~
역과 역간의 이동에도 풍경이 계속 바뀌며 나타나 지루할 틈이 없었다.
에코브리지역에서부터 다음역인 레이크사이드역까지는 수상산책데크길을 통해 걸어서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몇몇 젊은 친구들은 걷기 싫다고 그냥 기차로 가겠다고 하더라. 그 길이 참 아름답고 좋았는데...
무더기로 내린 사람들이 다 지나가고 천천히 가려고 했는데, 곧이어 다음 기차에서 또 무더기로 내려 뒤따라 오더라.
우리나라 동전은 거의 보이질 않았다.
호수를 건너서 레이크사이드역 구역으로...
넓은 초원을 배경으로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 레이크사이드역 주변.
다음은 피크닉가든역으로~
피크닉가든역은 크게 에코로드체험과 키즈타운으로 구성되어 있다.
키즈타운은 들리지 않았고, 에코로드길은 제주에서 숲을 일컫는 곶자왈을 길게 또는 짧게 돌아 볼 수 있는 곳이다.
커피 한잔 마시고 에코로드길로~
내가 가장 기대했던 구간이므로 당연히 긴코스로...
화산송이라는 작은 알갱이로 도로를 포장해 놓아 샌달을 신고도, 심지어 맨발로 걸어도 전혀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다.
꽃밭에 이어 갈대숲도 지나고, 숲에 단풍나무도 간간히 보였던 것을 보면 가을에도 이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또 다시 다음역인 라벤더,그린티&로즈가든역으로~~
다리를 넘어 꽃밭으로 이루어진 정원이 펼쳐져 있는 곳이다.
한바퀴 다 돌아 원래 출발했던 메인역으로 가면 끝.
한바퀴가 끝나면 그 티켓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찬찬히 다 둘러 보고 나오길 권장한다.
내 경우에는 약 3시간 정도 걸렸다. 쉬엄쉬엄 사진도 찍고 커피도 마시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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