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한바퀴...

오늘 한라산 등반이 제주지역 눈 소식 때문에 취소가 되고 느즈막히까지 아침잠을 자고 일어 나니 몸이 근질근질하다.

카메라 둘러 메고 어디로 나가 볼까 하면서 알아 보던 참에, 시크릿가든 촬영지라는 마임비전빌리지,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퍼스 등이 눈에 들어 온다.

우선 마임비전빌리지에 전화해 봤더니 2월중에나 일반 공개 예정이라서 탈락, 경기영어마을은 실시간 교통정보 찍어 보니 한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나와서 또 탈락.

 

에라이~~ 가깝고 만만한 서울대공원이나 가서 동물들 겨우살이 하는 모습이나 구경하자고 집을 나선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이라는 말을 듣고, 고소내의 꺼내 입고 덕다운자켓에 안면마스크와 벙어리장갑까지... 완벽한 준비를 하고 나오니 그다지 추운 줄은 모르겠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올라가니, 웬걸..구제역 때문에 동물원은 임시폐장 중이란다.

할 수 없지... 주차비까지 내고 들어 왔는데... 코끼리열차 길을 따라 한바퀴 산책이나 해야지....

 

 

 

 

 

날이 추워서 그런지 리프트를 타는 사람은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매점도 썰렁~~~

 

 

현대미술관 길로 빠져 올라가 본다.

올라가는 길 가에 조형물 들이 군데군데 전시되어 있다.

 

 

 

미술관 정문 앞에 대나무 화단이 조성되어 있었다.

 

 

 

 

 

 

 

 

 

 

 

 

 

 

미술관 안에 몸도 좀 녹힐 겸 들어가 물어 보니 1층에선 사진을 찍어도 된단다.

나머지 구역은 입장료도 내야 하고 촬영도 안된다고 하니 갈 일이 없지....

정면에 백남준 아트비전인가? 전시되어 있다.

 

 

 

 

카페테리아가 보이길래, 캬라멜마끼아또 한 잔 시켜 놓고...

 

 

 

 

커피 한 잔 마시고 따뜻한 데서 한참 있었더니 훨씬 좋다.

이제 주차장으로 간다.

 

 

나무에 철갑옷을 입혀 놓고 예술작품이란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다는데... 북한산에 어찌 갈꼬....

대충 걷다가 너무 추우면 후닥닥 하산 하지...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