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2013. 12. 25. 19:52ㆍ산행일기
- 산행일자 : 2013년 12월 25일
- 산행코스 : 안양예술공원-삼성산국기봉-정상-삼막사-안양예술공원
- 산행동무 : 혼자
연말이라 잘 먹지도 못하는 술도 먹고, 늦게 귀가하고, 무리를 해서 그런가? 몸에 감기기운이 느껴진다.
산에 다니기 시작한 이후로 감기와는 인연을 끊었기에 등산이 최고의 감기약이라고 믿고 있는데, 요즘 산행을 좀 게을리 했지 싶어서 나가기 싫은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힘들게 삼성산으로 차를 몰고 나간다.
날씨가 푹~해서 땀을 많이 흘려서 좋았는데, 대기는 연무가 잔뜩 올라와 뿌옇기만 하다.
원래는 철탑 있는 저곳이 정상인데...
치킨이 먹고 싶어져서 아이들한테 시켜 먹자니까 중국음식을 먹자고 한다.
그래서 절충안으로 깐풍기를 시켰는데, 잠깐 내가 딴짓 하는 사이에 아이들이 계산 다 하고 받아 놓은 것은 양장피가 떡~~
중국집에 전화했더니 주문을 그렇게 받았다고, 니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싸워봐야 어차피 결론은 안나고.. 이번만 그냥 먹고 거래 끊으려는 마음이 드는 찰나에 사장이 등장하더니 바로 사과하고 다시 만들어 보내 준다네~~
나도 급 미안해지면서 좋게 마무리 되고, 차액은 쿨하게 안따지는 걸로~~ ㅎ
좀 있다 다시 도착한 깐풍기.. 오늘 따라 왜 이리 맛있는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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