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1일차 - 곤을동, 별도봉, 사라봉, 이호태우해변

2012. 10. 31. 18:57여행일기

- 여행기간 : 2012년 10월 28일 ~ 30일

- 여행동무 : 펭귄

 

여정

- 1일차 : 제주공항 도착 - (곤을동해안-별도봉-사라봉-곤을동해안) - 이호태우해변 - 더럭분교 - 한담해안산책로 - 협재해수욕장 - 모슬포에서 숙박

- 2일차 : 형제섬 일출 - 알뜨르 비행장 - 용머리해안 - 방주교회 - 한대오름길 - 존자암 - 따라비오름 - 두모악 - 성산에서 숙박

- 3일차 : 용눈이오름 일출 - 사려니숲길 - 와흘목장 - 교래자연휴양림 - 산굼부리 - 제주공항 출발

 

작년 이맘때 환상적으로 시간을 보냈던 제주여행을 재연해 보려는 기대를 품고 한달 전부터 준비해 왔던 그 여행의 시간이 드디어 돌아왔다.

애초 4인이 함께 하기로 하였으나,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두명이 갈 수 없게 되어 잠시 폭파의 위기가 있었지만, 남은 두사람의 의견이 정확하게 일치하여 원래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시원한 합의를 본다.

 

그리하여 우여곡절 끝에 떠나게 된 두 가을남자의 제주여행....

 

이번 여행의 일정은 펭귄님이 전적으로 기획한 것으로, 주 컨셉이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고 사람들이 덜 찾는 숨은 비경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유명세를 많이 타는 곳을 찾아 다녔던 작년과 달리 한적한 분위기이긴 했지만, 그래도 입소문, 인터넷을 타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곤 하였다.

부 컨셉으로는 먹는데 돈 아끼지 말자... 질적인 면에서는 당연히 맛있는 곳을 찾아 다녔지만, 양적인 면에서도 대식가 펭귄님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한동안 해오던 다이어트 계획을 3일 동안은 완전 포기해야만 했던 시간이었다.  어찌 아침식사부터 그리 드실 수 있는지... ㅋㅋ

 

하도 속고 속이는 세상인지라,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렌터카 시동을 걸고 출발할 때까지 펭귄님은 포기했던 두명이 어디서 와락하고 나타나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작년에 자기(??)가 그랬던 것 처럼... ㅋㅋ

 

몇천킬로 뛰지 않은 렌터카 소나타를 인계 받고, 일차 목적지인 곤을동해안으로 출발~~

디젤 카니발만 몰고 다니다가 최신식 소나타를 타보니 차안에 너무 심한 정적이 감돌았다. 약간 어색~~

 

곤을동은 원래 마을 이름인데, 제주 4.3 사건 때에 황폐해져서 지금은 터만 남은 곳이라고 한다.

 

 

 

 

 

 

 

 

바닷물 위로 놓인 징검다리를 총총 넘어서 건너 간다.

 

 

 

 

 

 

 

 

 

 

 

 

곤을동마을터를 지나면 별도봉 오름길과 해안절경으로 가는 길이 나뉘어지는데, 우선 해안절경을 먼저 보고 나와 별도봉으로 오르기로 한다.

 

 

 

 

그다지 절경이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닌 듯..

 

 

 

 

되돌아 나와 별도봉을 올라 본다.

별도봉에서 제주시 야경을 많이 찍는다는 말을 들었는데, 어떨런지...

 

 

 

 

앞에 보이는 사라봉.

누군 주머니 불룩해지는 것이 싫어서 배낭 메고 오르는데, 펭귄님은 빈몸으로 가뿐하게 오르신다.

 

 

 

 

제주항.

 

 

 

 

 

 

 

 

별도봉에 올라보니 별 것이 없다. 그래서 사라봉으로 바로 넘어 간다.

사라봉입구의 아름다운 숲길 산책로.

 

 

 

 

 

 

 

 

사라봉 정상. 여기도 특별한 뷰는 없다.

조망확보를 위해 나무의 윗 부분을 베어 놓기까지 했지만 여전히 거슬린다. 패스~

 

 

 

 

사라봉을 내려와 별도봉의 허리 쪽으로 난 산책로로 원점회귀한다.

 

 

 

 

 

 

 

 

멋진 길. 제주만의 풍경이 아닌가 싶다.

 

 

 

 

애기없은 돌이라고 한다.

 

 

 

 

 

 

 

 

다시 곤을동터로...

 

 

 

 

 

 

 

 

 

 

 

 

곤을동을 나와 이동 중에 잠시 이호태우해변에 들러 본다.

 

 

 

 

이곳의 명물이라는 목마등대를 한 컷 담아 본다.

 

 

 

 

점심식사는 고등어조림으로~ 맛있다~

       

 

 

 

 

식당의 뒷편, 테라스로 나가 내다 본 해안가 풍경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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