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갈대습지공원

2012. 9. 9. 22:39여행일기

2012년 9월 9일.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에 불현듯 갈대가 보고 싶어서 지난 주말 별이와 함께 갔다가 입장을 거절 당했던 그곳을 다시 가 보게 된다.

이왕이면 석양빛이 내리는 늦은 오후시간이 더 좋을 것 같아 집에서 뒹굴다가 느즈막히....

 

공원입구로 들어가는 길.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 해질 시간까지는 아직도 많이 남았으니 크게 한바퀴 돌기로... 아주 천천히...

 

 

 

 

 

 

 

 

 

 

 

 

 

 

 

 

 

 

 

 

 

 

 

 

주탐방산책로에서 벗어나 우회관찰로로 들어가 습지 위를 걸어 보기도 한다.

순천만이 그리워진다. 순천만은 밀물이면 탐방로가 물에 잠겨서 폴짝거리며 뛰어 건너기도 했는데....

 

 

 

 

 

 

 

 

 

 

 

 

 

 

 

 

 

 

 

 

부추꽃.

 

 

 

 

 

 

 

 

 

 

 

 

 

 

 

 

공원입구의 반대편 끝까지 왔다. 더 이상은 출입금지.

 

 

 

 

 

 

 

 

 

 

 

 

이제 서서히 노을빛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걸어 나가려던 찰나, 공원관리직원이 소리를 지르며 돌아 다닌다.

문닫을 시간이 되었으니 어서 나가라고... 여태 해질 시간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물어 보니 5시30분에 공원입구를 폐쇄하니 차를 가지고 나가란다.  여기 뭐가 있다고 문까지 걸어 잠그는지...

차 안가져온 사람은요? 하고 물었더니 그래도 다 나가라고 한다. 퇴근해야 한다고...

룰이 그렇다니 나가긴 하겠지만, 안나가고 버티는 사람들도 몇몇 보이고.... 별 실효성도 없어 보이는데, 그냥 개방해 놓으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