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3. 11:11ㆍ일상에서...
2012년 10월 1일.
추석 다음날, 원래 처가집에서 하루를 보내기도 되어 있던 날인데, 처가집 쪽의 일정이 예년과 달리 진행되는 바람에 우리는 어젯밤에 집으로 철수하고, 예정에 없던 빈 시간이 생겨 버렸다.
작년 하늘공원에서 참 좋았던 기억이 떠올라서 찾아가 본 그곳... 역시나 아름답고 흥미로운 곳임에 틀림없으나, 적응이 빠른 인간인지라 작년만큼의 감동은 없었다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도로변 주차가 허용된다는 사실을 작년에 알아 놓고, 하늘공원 건너편 텅~빈 도로변에 홀로 주차를 하고...
또 혹시나 싶어 나중에 이의제기할 꺼리를 마련해 놓기 위해 마포구청에 전화로 문의까지 해 놓는 치밀함까지..
하늘공원으로 통하는 하늘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이 계단이 축제기간에는 하행전용으로 운영되며, 그 기간동안 상행은 뒤쪽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작년보다 늦은 시기인데, 억새는 오히려 덜 피어난 것 같다.
우선 안내소가 위치한 높은 장소에서 전체적인 상태를 둘러 보고...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 본다.
일년 사이에 사진실력이 늘은게 없는지... 집에 와서 작년 것과 비교해 보니 맨 그 사진이 그 사진.
요즘 맛들인 캔커피. 길게 늘어선 줄이 싫어서 미리 사 가지고 올라 온 샌드위치와 캔커피로 간식을 챙겨 먹고...
노을빛이 들어 오기 시작하는데... 그 빛을 억새밭에 담아내기가 쉽지 않다.
서쪽 전망대로 이동하여 일몰을 구경하고....
편안하고 느긋하게 오후 나절을 보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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