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3. 18:34ㆍ일상에서...
2012년 3월 3일.
예전에 한택식물원 가던 길에 MBC 드라마 촬영장이란 이정표를 봤던 것이 문득 생각이 나서 어떤 곳인가 검색을 해 봤더니 동이, 선덕여왕, 주몽, 이산 등등.. MBC에서 방영했던 사극드라마를 찍었던 곳이고, 요즘은 해품달과 무신을 찍고 있는 세트라고 한다.
마침 오늘 해품달과 무신의 촬영이 있는 날이라고 하니 우리집 해품달 폐인, 딸래미들이 김수현을 보겠다고 따라 나선다.
큰 딸래미는 지 친구까지 데리고...
입장료 내고 세트장으로 올라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엄청 크다.
저잣거리에서는 무신의 촬영이 한창이었다.
배우들이 휴식을 취하고 준비하는 틈에 여기저기를 담아 본다.
무신의 히로인, 김규리씨.
죄송하지만... 누구신지는 모르겠다.
친절하게 우리 딸래미랑 함께 찍혀 주셔서 감사드린다.
줄타기 씬의 리허설 중...
딸래미들은 세트장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해품달의 김수현만 찾는다. 그래서 애들은 그쪽으로 가고 나 혼자 거닐어 본다.
그렇게 천천히 거닐다 보니... 이곳이 해품달 촬영하고 있는 장소인가 보네.
멀리서 살짝 촬영장을 담아 본다.
좌측 위에서 마침 촬영하러 들어가는 김수현을 만났는데... 딸래미들은 엉뚱한 곳에서 찾아 헤메이는 모양이다.
양쪽에 보디가드 같은 사람들과 함께 씩씩하게 걸어 들어가는 모습에서 주인공의 포스가 풍기더라.
이 장면은 김수현과 관련이 없음.
이곳은 연무장 세트.
근사하게 꾸며진 왕의 의자에 앉아서 내려다 본다.
딸래미들, 그리고 큰 딸래미 친구.
다시 저잣거리로 돌아와 무신 촬영하는 것을 좀 더 구경하다 나온다.
큰 딸래미는 그나마 김수현의 호위무사라는 누구를 만나 보았다는데... 작은 녀석은 아무도 못봤다고 울상이다.
해품달 촬영팀은 이제 철수했는지 아무도 보이질 않고... 내일 또 오자고 난리인데, 택도 없는 소리.
얼떨결에 해품달 주인공도 보고, 무신의 여주인공도 보고, 세트장도 잘 둘러 보고... 나만 좋았던 하루.
'일상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HDR 보정연습 - 도심의 일몰 (0) | 2012.03.08 |
---|---|
항동 철길 (0) | 2012.03.05 |
서울경마공원 (0) | 2012.03.01 |
뜻하지 않은 서울시티투어 (0) | 2012.02.26 |
노량진 수산시장 (0) | 2012.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