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23. 23:56ㆍ일상에서...
강화도 장화리에서의 일몰에 아쉬움을 남기고 처가집으로 돌아 가는 길, 처가집에서 멀지 않은 방화대교의 야경이 불현듯 생각이 난다.
방화동 치현산에서 내려다 본 모습과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옆으로 올려다 본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방화근린공원 앞에 주차를 하고 공원으로 들어가 산책하는 사람한테 치현산을 물어 보니, 이름은 모르겠는데 저쪽에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고 한다.
방향이 조금 안맞는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산이 하나 보이길래 따라가 봤더니 개화산이네..ㅋ
렌턴도 없이 말만 듣고 걷다가 중간 쯤에 개화산 이정표를 보고 아차싶어 뒤돌아 주위를 자세히 둘러 보니 반대쪽으로 얕으막한 산이 하나 더 보인다.
공원까지 내려 오지 않고, 능선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길도 보인다.
능선을 따라 고개를 하나 넘고, 두번째 오른 봉우리가 치현산 정상이었다.
치현산 정상은 온통 잡목들로 가려져 있어 조망이 트이질 않아 촬영포인트를 살피고 있는데, 전망대라는 이정표가 또 보인다.
마침내 전망대 촬영 포인트 도착.
알바를 포함해 이 모든 과정을 마치는데 걸린 시간은 30분이 채 안걸렸다. 동네 뒷산이 편하긴 하네...ㅎㅎ
방화대교는 한강다리 중에서 가장 긴 교량이라고 한다.
그리고 다리 중간의 아치는 비행기의 이착륙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위의 사진은 화이트밸런스 오토, 아래 사진으 태양광으로 맞추어 방화대교의 붉은 빛을 좀 더 강조해 보았다.
근데, 컴에 올려 보곤 괜히 했다는 후회가... 잘 모르면 오토가 최고인데...ㅋㅋ
야경 찍기에 충분히 멋진 다리임에도 불구하고, 통행하는 차량이 너무 없어서 차량의 불빛 궤적이 빈약함을 느낀다.
게다가 바람이 불고, 삼각대 머리를 최고 높이까지 올리다 보니 불안정해져서 다소 흔들린 듯 하다.
그래서 수십만원짜리 비싼 삼각대를 쓰는 모양이다.
뭔가 아쉬움이 또 남아 강서습지생태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한두장 더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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