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9. 21:23ㆍ일상에서...
2011년 10월 29일
이번 주는 토요일 지방의 비소식이 있어 일요일에 산행을 하기로 하고, 토요일에 뭐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하고 여기저기 뒤적거리다가 이태원에서 세계문화축제란 행사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대충 보니 이태원의 거리에 차량을 통제하고 거리행진도 하고, 연예인이 나와서 노래도 하고... 외국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즐기는 축제장인 듯 보여 호기심이 발동한다.
주말마다 바쁘다 보니 부모님 댁에 찾아가 본 지도 오래 되었고 해서, 오전에 본가에 들려 문안 드리고 오후에 사당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태원역으로 향한다.
3시부터 본행사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조금 일찍 도착하여 이태원의 엔틱가구거리를 구경한다.
쉽게 말하면 골동품가게 골목...
별로 관심을 가져 본 적도 없는 할로윈데이 분위기를 이곳에 와서 느껴 본다.
골동품 구경 중... 그런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가끔 이쁜 인테리어의 카페도 눈에 들어 오는데, 들어가서 커피 마시기는 좀 그렇고....
엔틱가구거리를 한바퀴 돌고 다시 올라와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축제거리를 구경하러 다닌다.
터키 쪽이 아닌가 싶다. 국내의 각 지방에서 올라 온 먹거리와 세계 각국의 먹거리가 어울어진 마당이다.
역시 공짜에는 긴 줄이...
파전과 막걸리가 몹시 신기한 모양.
독도과자. 뭐 먹어 보질 않아서 맛은 모르겠다.
내가 좋아 하는 터키 아이스크림. 터키 아저씨 손님들과 재미난 장난도 하고... 인기짱!!
해밀턴호텔 앞, 거리행진의 메인무대이다.
용산구의 각 지역단체에서 팀을 꾸려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귀빈석인가 보다. 저 단상위로는 일반인은 얼씬도 못하게 막고 있던데....
애견인으로서 가슴 한구석이 짠했던 장면... 제발 뻥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