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7. 22:57ㆍ일상에서...
2011년 5월 7일.
내일 어버이날, 부모님을 모시고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고 오후에 잠시 우면산 자연생태공원을 찾았다.
땀 많이 흘리지 않고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 전체 순환코스 거리가 약 2~3킬로 정도, 빨리 걸으면 4~50분이면 한바퀴 돌아 내려올 정도의 편안한 길인데, 이날 난 한시간 반이 넘게 걸린 것 같다.
산책로 곳곳에 휴식공간도 많이 있고 꽃구경과 새구경에 시간도 참 잘 간다.
입구 근처에 적당히 주차를 하고 길을 따라 들어 간다.
이 넘의 청보리를 그렇게 보고 싶었는데... 여기서 본다. 이렇게 휑~ 한 장면 말고 물결치는 장면을 보고 싶었다.
입구 들어서자 마자 조그마한 저수지가 하나 나온다.
여름에 연꽃이 피면 더 이쁠 것 같다.
하늘매발톱.
둥글레꽃.
신기하게도 나무뿌리가 돌을 먹고 있다.
조개나물.
저 멀리에서 웅덩이에 까만 점들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꼬물꼬물~~
한바퀴 산길을 돌아 다시 아까 그 저수지로 내려 온다.
윤판나물.
아빠가 음료수를 다 마셔 버리는 것을 쳐다 보며 꼬마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아이들 체험학습을 마치면 찍어 주는 스탬프들인 것 같다.
살갈퀴.
우면산에서 아버지 댁까지 멀지 않아 모시러 갔더니, 내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번거로울 것이라며 궂이 따로 차를 가지고 오시겠다고....
적당히 자식 넘을 좀 부려 먹으셔도 되는데....
의왕시 당정동에 있는 두부요리 음식점으로 가서 배 터지게 먹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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