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6. 11:38ㆍ산행일기
- 산행일시 : 2011년 5월 5일
- 산행코스 : 산악마라톤코스이정표-조가리봉-미인봉-아름마을
- 산행동무 : 레테, 솔맨, 펭귄, 가을향기, 산여인, 몽몽
제천의 월악산국립공원의 줄기, 청풍호가 내려다 보이는 미인봉과 신선봉 산행을 솔맨님께서 제안하신다.
오랫만의 애인과의 산행인데다 미인을 보러간다는 말에 혹해 덜컥 콜을 받고, 어린이날, 어린이와 상관없는 7명이 발을 맞추기로 한다.
산행 들머리부터 연두빛 신록이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에 기분이 업되기 시작한다.
슬그머니 연출포즈도 취해 보면서 룰루랄라 산길을 걸어 들어간다.
이래서 몽몽님 곁에서 함께 걸으면 안된다.
구슬붕이.
곳곳에 등장하는 멋진 기암이 산행을 더욱 재미나게 해 준다.
울 애인님과 함께...
막걸리 한 잔에 난장까시는 한 취객...
엉덩이 바위라고 작명하고....
즐거운 간식타임~~
보이는 봉우리가 미인봉
단풍철도 멋지지만, 지금 한창 새순이 돋아나며 산이 가장 아름다울 때가 아닐까 싶다.
아까 난장 까시던 아저씨... 이번엔 양말까지 벗고 편안히 쉬신다..ㅋㅋ
미인봉에 있는 바위, 여인네의 가슴골을 닮았다는 대장님의 설명....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름마을 갈림길에서 레테님과 나는 하산을 결정하고, 나머지 일행은 원래 계획하였던 신선봉까지 계속 진행을 한다.
하산길, 분홍빛 고운 빛깔의 철쭉이 발길을 자꾸만 붙잡는다.
저기 보이는 마을로 하산하여, 보이는 반대쪽 방향의 길을 따라 가면 나머지 일행이 하산할 지점인 갑오고개이다.
아침에 미리 날머리에 두고 온 내 차를 찾으러 히치를 하여야 한다.
솔맨님께 전수받은 히치하이킹 노하우를 발휘하여 무사히 차가 있는 곳으로 도착하여 나머지 일행이 하산할 때까지 시간을 때울 목적으로 가까운 도담삼봉을 구경하러 간다.
도담삼봉에서 약 10여분 더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나오는 석문.
추노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나머지 일행의 하산시간에 맞추어 다시 갑오고개로 돌아와 픽업을 하고, 솔맨님이 추천하는 송어회집으로 이동한다.
내가 하산한 이후의 코스가 엄청나게 빡세고 힘들었다고...ㅋㅋ
호텔주방장 출신의 음식점 주인이 만들어 내온 다양한 요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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