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 탐방후기

2011. 5. 15. 20:08산행일기

- 산행일시 : 2011년 5월 14일

- 산행코스 : 점봉산생태관리센터 - 강선마을 - 곰배령정상 - 강선마을 - 관리센터 (왕복코스)

- 산행동무 : 몽몽, 산여인

 

개인일정이 많은 주말, 오랫만의 각개산행을 하기로 한다.

피터팬님을 따라 철쭉을 보러 갈까? 이번 주말에 열리는 설악을 가볼까? 혼자 안가봤던 치악산이나 올라 볼까? 나물이 한창이라는 방태산을 가볼까? 여기 저기 뒤적이고 있는데, 산여인님이 곰배령에 어렵게 두자리를 예약해 놓고 몽몽님이랑 가기로 했다는 연락을 받는다.

곰배령이면 방태산에서 멀지 않은 곳, 각자 산행 마치고 근처에서 만나 뒷풀이라도 함께 하자는 말에 방태산으로 결정하고 준비를 다 마치고 자려는데, 산여인님으로부터 밤 11시 넘어 한통의 문자가 날아 들어 온다.

곰배령 예약사이트에 딱 한자리가 나왔다고...

후다닥 접속해서 남은 한자리를 움켜쥐고, 산행계획을 방태산에서 곰배령으로 급선회하게 된다.

 

관리센터에 신분증을 맡겨 놓고 출입증을 받은 후 천상의 화원으로 들어간다. 

 

 

 

 

 

 

계곡물이 조그마한 폭포를 이루어 떨어지는 지점...몽몽님이 옆으로 가서 폼을 잡으신다.

 

 

햇살이 너무 좋던 날... 곳곳에 나무사이로 비집고 들어 오는 햇살을 받아 들이는 반짝이는 연두의 새순들...

 

 

 

 

 

 

 

 

 

 

곰배령 정상에 가까워 오자 엄청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지난 겨울 솔맨님이 눈구경 왔다가 칼바람만 맞고 갔다던 그 곳.... 

 

 

 

저기 멀리 중청과 대청이 보인다.

칼바람을 피해 서둘러 하산을 준비한다.

 

 

천상의 화원답게 등로 주변은 처음부터 끝까지 온통 갖가지 야생화들로 그득하다.

 

 

 

 

 

 

강선마을을 알리는 표지판.

하산길에 마을의 집인지 민박집인지... 안마당에서 한무리의 등산객들이 바베큐파티를 하는 옆으로 지나오며 군침만 꿀떡 삼켰다.

 

 

 

 

 

 

산여인님이 보내 주신 사진. 

 

 

야생화에 푹 빠져 장장 6시간에 걸친 곰배령 탐방을 마치고 시원한 막국수로 늦은 점심을 먹으러 곰배령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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