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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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 23/04/23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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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시민의숲 - 23/04/04
벚꽃시즌이 끝나가는 것이 아쉬워서 양재천에 한 번 나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23년의 벚꽃은 이미 저만치 멀리 갔고, 그 자리를 연둣빛 신록과 다른 꽃들이 메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올해 개화가 왜 이리 빠르냐며 조바심 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나무에 붙어 있는 꽃잎보다 바닥에 떨어진 꽃잎이 훨씬 많았다. 그래도 뒤늦게 구경 나온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일부 구간엔 예쁜 색깔이 남아 있었다. 양재천을 따라 좀 더 올라가 볼까? 하다가, 다시 시민의 숲으로 되돌아가서 소소한 풍경을 담아 보기로 했다. 튤립도 피어나고 있고... 안개꽃이랑 함께 있으니 더 예쁘다고 했다가, 무식하단 소리도 듣고... 양귀비도 벌써~~ 서부해당화인지, 꽃사과나무꽃인지..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고 꽃 피어난 가지들이 앙..
2023.04.05 -
문래동 거리 - 23/02/19
문래동 거리, 소규모 철공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음침한 분위기의 장소인줄 알았는데, 젊은이들이 줄지어 다니는 힙한 골목이란 것을 처음 알았다. 볼거리, 먹을거리, 마실거리 등등이 넘쳐나는 아주 흥미진진한 곳이라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다녔다. 군데군데 예쁜 카페들도 보이고 점심은 계옥정에서 닭목살 숯불구이와 맥주로, 그리고 이 동네에서 힙하다는 카페 무슨클럽에서 커피도 한 잔 마시고 돌아 왔다. ~~ 혜연作 ~~
2023.02.20 -
대학로 키득키득아트홀 연극 핫식스 - 23/02/17
일찌감치 대학로에 도착하여 대학로 거리를 배회하며 시간을 보냈다. 몇십년 만에 나와 본 대학로인지, 거리 풍경도 많이 바뀌어 있었고, 그때와 달리 지금은 사진에 관심이 있어서 구석구석 거리를 둘러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일타이피, 식사와 음주를 같이 할 수 있는 식당을 찾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나 보다. 닭꼬치, 오꼬노미야에 산토리 하이볼을 곁들여 요기를 하고... 연극 시작 20분 전에 매표소 앞에 줄을 서서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맨 앞줄의 관객은 배우들이 무대로 끌어 올린다는 소문을 듣고 두번째 줄로.. 본 연극 시작 전, 연극에 대한 소개와 간단한 포토타임이 주어진다. 매력만점의 출연배우들, 공연을 마치고 무대인사와 또 다시 포토타임. 19금 연극이라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내 기준으로..
2023.02.20 -
백운호수 둘레길 - 23/02/12
백운호수 주변이 재개발 되기 전에 흙길을 따라 한바퀴 걸어 본 적은 있지만, 데크길이 생긴 이후로는 처음이다. 그 오래 전, 백운호수에서 노젓는 보트를 타던 때의 사진도 하나 꺼내어 본다. 옆동네 사는 친구가 롯데 타임빌라스를 안가봤다고 해서 구경시켜 주러 들어 갔다가 생각지도 않은 선물도 받고 커피도 얻어 먹고.. 횡재한 날이었다. 반시계 방향으로 한바퀴를 돌려고 했는데, 80%쯤 돌은 시점에서 공사중 통행금지라고 되돌아 가라네..ㅠㅠ 의도치 않게 호수 한바퀴 반 정도의 거리를 걸으며 부족했던 운동량을 보충하게 되었다. 감바스와 홍차 하이볼로 하루를 마무리~~
2023.02.13 -
군포 납덕골 - 23/02/11
군포 납덕골에 벽화마을이 있다는 말을 오래 전부터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이번에 마음을 먹고 한 번 가서 구경해 보기로 한다. 이상하리만큼 이곳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는데, 막상 가보니 그럴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달4통 마을회관 근처라고만 알고 찾아 가서 주변을 조금 헤메어 다녔는데, 정확한 위치는 수리산 두꺼비 식당 주변이었다. 그러나, 벽화가 그려지고 10여년이 훌쩍 지나는 동안 홍보나 관리도 되지 않았고, 재개발 등으로 벽화 건물이 없어진 곳도 많은지 지금은 남아 있는 벽화가 얼마 보이지 않았다. 근처 식당에 밥 먹으러 갔다가 잠시 들려 보면 모를까, 일부러 찾아갈 만한 곳은 아닌걸로.... 어릴적 부산 수정동에서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여기서 발견해서 무척 반가웠다.
202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