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7. 17:05ㆍ여행일기
<오조포구>
오늘은 제주 동쪽으로 움직인다.
아침 식사를 하기에는 조금 늦은 시각에 맛나식당에 갔는데, 어쩐 일로 뜨문뜨문 빈자리가 보였다.
공기밥 하나 추가해서 먹고, 드라마 웰컴투삼달리로 유명해진 오조포구가 궁금해서 한 번 찾아 와 보았다.
마을입구에서는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잘 하는 일이라 생각이 들었다.
마을입구 행정복지센터 같은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 가는데, 어차피 외부인들이 차를 가지고 들어와 다닐 만 한 동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작은 마을이었다.
마을을 통과해 해안가로 나가면 식산봉이 눈앞에 보이고,
저 쪽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지미봉일 듯.
물 건너로는 늘 보던 성산일출봉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가 드라마에 나왔던 수퍼라고 하는데....
대낮부터 술집이 영업을 하기도 하고..
이렇게 오조포구를 한바퀴 둘러 봤는데, 왜 사람들이 이 곳을 핫플로 꼽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냥 한적한 여느 제주의 작은 마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곳 같은데...
<스타벅스 더제주송당파크R점>
특별한 스타벅스가 있다고 해서 동화마을 내에 있는 송당파크점에 와 보았다.
동화마을에는 스타벅스 말고도 관광객들이 방문할 만한 매장들이 몇몇 들어와 있고, 전체적으로 조경을 잘 꾸며 놓은 곳이었다.
길 건너편에는 또 다른 제주의 핫한 카페 글렌코의 샤스타데이지 꽃밭이 보인다.
<백약이오름>
이 앞을 지날 때면 늘 복잡거리던 곳인데, 어쩐 일로 한산하다.
그리고, 언제부터 그랬는지 주차장이 유료로 바뀌어 있었다.
요즘 제주에 내국인 방문객이 현저히 줄었고 외국인 방문객은 늘었다고 하더니, 여기저리를 다녀봐도 중국의 젊은 여성들이 가장 많이 보였고, 다른 외국에서 온 사람들도 확실히 많아진 듯 하다.
<카페 물썹 & 신천목장>
뜨거운 날씨 덕에 오름을 하나 오르고 나면 체온을 내리고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했다.
별 생각없이 찾아 온 카페의 뷰가 장난이 아니다.
언젠가 귤껍질을 말리는 풍경 때문에 SNS에서 난리가 났던 신천목장이 바로 옆에 내려다 보이는 곳인데, 최근 2년간은 귤껍질 작업을 안했다고 한다.
목장 주변 둘레길의 풍경이 참 좋고 걷기에도 좋았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와 목장 주변에서 한참을 노닐면서 화보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었는데, 역시나 열어 보면 쓸만한 것은 별로 없더라.
그래서 동행이 찍은 사진을 몇장 업어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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