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4. 15:40ㆍ여행일기
두달 만에 또 제주로...
전날 저녁에 차를 몰고 목포로 내려와서 자정을 갓 넘긴 시각에 제주행 퀸제누비아호에 차를 싣고 몸을 눕히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나니 배는 제주항에 접안을 하고 있는데 해가 떠오른다.
배를 타고 제주에 도착하면 늘상 해장국 한그릇을 하곤 했는데, 이번 여행은 좀 가볍게 움직이자 해서 간단히 김밥을 먹으러 갔지만 생각지도 못한 메뉴판에 있는 사발면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였다.
밤새 목포까지 달리는 동안 헤드라이트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날벌레들을 수백?, 수천? 마리 본의 아니게 로드킬 하고, 시신을 정성스레 수습해 주었다.
아침을 먹고 나와도 시간이 너무 이른지라, 어느 해안가 전망좋고 파도소리가 잘 들리는 곳에 주차를 해놓고 뒷좌석을 휴식모드로 세팅한 후에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피로가 많이 가셨다.
그리고, 첫번째 일정으로 "북촌에 가면"
2년전 수국여행으로 왔을 때, 이곳의 장미는 끝물이라 조금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제철의 장미를 만날 수 있었다.
와흘메밀마을
돌담길과 메밀밭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이다.
게다가 무료입장이라서 그런지, 평일임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있었다.
돌문화공원
샤스타데이지 꽃밭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 봤는데, 하이원이나 육백마지기를 이미 본 눈에는 크게 와닿지 않을 작은 규모였다.
하지만, 그래도 꽃의 상태가 싱싱하고 주변 풍경과도 잘 어울어져서 웨딩촬영이나 SNS 포토존으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
공원이 워낙 넓어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조금은 이색적인 돌들(?)과 주변 풍광을 구경하며 산책하기에는 참 좋았다.
'여행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여행 - 24/05/23 (0) | 2024.06.07 |
---|---|
제주여행 - 24/05/22 (0) | 2024.06.05 |
봄맞이 목포여행-24/03/29 (0) | 2024.06.04 |
봄맞이 제주여행-24/03/28 (0) | 2024.04.30 |
봄맞이 제주여행-24/03/27 (0) | 2024.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