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느껴 본 봄기운
2011. 3. 22. 22:32ㆍ일상에서...
집에서부터 범계역까지 걸어 가는 길...엄청나게 넓고 시끄러운 왕복 10차선의 경수산업도로이다.
하지만 이 보도블럭길에서 안쪽으로 5미터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마치 숲속의 흙을 밟으며 산책하는 듯한 오솔길이 범계역까지 이어져 있다.
언젠가부터 이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나만의 오솔길을 걸으면서 매일 아침마다 조금씩 변화하는 계절의 징후를 관찰하는 것이 새로운 재미가 되어 버렸다.
햇볕이 잘 드는 양지 쪽에는 목련이 뽀얀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다음 주말 쯤이면 피어 나는 것도 있을지...기다려 본다.
산수유와 생강나무...비슷해서 많이 헷갈리는데... 내가 찾아 본 바에 의하면 요건 산수유가 맞는 것 같다.
산수유도 껍질을 깨고 움트기 시작한다.
조금 더 있으면 바닥에서 올라 오는 파릇파릇한 새싹들과 야생화들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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