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5. 13:48ㆍ여행일기
- 출발지 : 꽃지 주차장 꽃다리 앞
- 거리 : 10 Km
- 소요시간 : 약 5시간
- 코스 : 꽃다리-방포저수지-먹뱅이마을-조각공원-초망수골-안면도시장 장터-비석골-땅골망-안면중고 뒷길-1호저수지-자연휴양림-큰바탕-안면염전-이주단지-꽃지펜션마을-논골-동답-꽃다리 (원점회귀)
- 볼거리 : 할미 할아비 바위 일몰, 갯벌생태, 울창한 송림숲 등...
안면도 안면송길의 기원은 안면중,고등학생들이 수 십 년간 학교를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길로서 소나무 숲길과 소나무 터널길을 기본으로 3~4km구간에 만들어진 숲길을 기본 모델로 만들어진 길이다.
안면도 안면송길의 최초의 기원은 신작로 대로가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인 수백년 전의 지게길, 마을 오솔길을 오가던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길을 모토로 삼고 있다.
역사적인 사료에 의하며 안면도 자연휴양림 수목원의 안면도 소나무는 안면송라고 일컬어져 고려시대 때부터 국가에서 궁궐을 짓는데 필요한 원목의 재원을 조달 했으며, 천년 동안이나 국가에서 특별 관리 해온 소나무 군락이었다.
조선시대로 이어지면서 국유림 이면서 왕실에서 특별 관리 해온 소나무 숲 자연군락지에, 과거에 만들어진 오솔길과 지게를 지고 다니던 짐꾼들이 오갔던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 인것이다.
안면도 안면송길은 천년을 이어온 안면송이 우거진 숲길과 4면이 바다로 형성된 갯바람, 솔내음이 있는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자랑하는 길을 걷는 사람들이 눈과,코,피부로 느께면서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을 걷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안면송길 제1코스는 약 10km의 거리로서 일반인이 걸어서 6시간을 갈 수 있는 코스를 기본으로 잡았다. 이 구간은 안면도 자연휴양림길의 일부 구간을 지나며, 안면도 1호저수지와 인접한 소나물 길을 통과한다.
안면도 1호저수지는 저수지에 자생하는 수련이 아름다워 수련꽃이 만개하는 7~8월이면 수 많은 인파가 찿는 곳으로도 유명한 저수지 이다.
이 저수지는 과거에는 항포구로서 고려시대 때부터 소나무와 참나무가 인근에 많이 자생하여 군선을 축조하거나, 배를 짓는 재료로 그 나무를 사용했으며, 조선시대에는 조곡을 실은 세곡선이 삼남지방에서 싣고온 조곡의 조운을 하면서 쉬어갔던 터(조군막터, 혹은 조운막터)로 알려져 있어서 정치,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요충지 였음을 알 수 있다.
안면송길 1코스는 자연휴양림 내의 산 정상 (삼해봉)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아름다운 곳 중의 한 곳이다.삼해봉은 안면도 자연휴양림 여러 봉 정상중에서도 가장 높은 봉(97m), 산정상에 오르면 3해(동.서.남)가 전부 조망이 가능한 곳이라서 붙여진 이름처럼 소나무 숲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새벽일출과 저녁노을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봉우리라서 안면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인기 코스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안면송길은 안면도에서만 볼 수 있는 소나무 숲길이면서 4면이 바다로 된 섬 특유의 마을과 마을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서 정을 나눌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자연 길이다.
섬 가운데 길은 안면송 소나무 숲이 주를 이루며, 동쪽은 드넓은 뻘 갯벌과 갯내음을 물씬 맡을 수 있는 곳이며, 서쪽은 사구지역과 해수욕장의 고운모래톱의 아름다운 바닷길을 보면서 걸을 수가 있어서 가족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이라서 좋고, 남쪽과 북쪽은 모두 항포구와 갯벌, 모래사구등이 드넓게 분포 해 있어서 또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안면송길은 바다와 산, 자연이 만들어 놓은 소나무 숲길, 들판 그리고 전국에서 유일한 모든 갯벌(모래갯벌,뻘갯벌,자갈,바위갯벌,혼합갯벌)생태를 모두 골고루 갖추고 있는 갯벌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자연과 함께하는 역사,문화탐방 그리고, 해안국립공원에서 만든 사구탐방길까지 자연 그대로의 코스를 즐길 수 있는 길 인 것이다.
안면송길 1코스는 안면도 관광의 첫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꽃지 해수욕장의 꽃다리에서 출발하여 안면송 숲길의 가장 아름다운 코스를 개발, 1호저수지에 담겨진 역사와 문화탐방길과 안면도 고유의 소나무인 안면송 숲 터널길을 함께 어울어 걸을 수 있는 테마로 만들어져 안면도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길을 알릴 수 있는 걷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