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22/01/02-큰엉해안경승지

2022. 1. 16. 19:52여행일기

큰엉해안경승지로 이동하다가 들린 보래드베이커스 카페.

넓직한 통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이국적이고, 커피와 빵도 맛있었다.

 

 

금호리조트 쪽에 주차를 하고, 큰엉해안경승지 산책로를 걸어 들어가 본다.

큰엉이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수가님이 아는데 까먹었다고 하신다.

방금 전에 써있는걸 봤는데, 고새 까먹으셨다고.. ㅋㅋ

바닷가 절벽에 뚫린 동굴을 제주방언으로 엉이라 부른다고 지식백과가 알려준다.

 

 

숲길과 해안절경이 번갈아 나타나고, 작은 오르내림이 간간히 있어 걷기에 지루함이 없었다.

 

 

 

 

 

 

 

 

 

 

 

이곳 한반도 포토존이 SNS에서 또 아주 유명하다고 한다.

우리가 걸어 들어갈 때 몇몇이 줄을 서서 찍고 있길래 나올 때 찍어야지 했는데, 나올 때는 그 줄이 몇배로 길어져 있어 찍을 엄두를 낼 수가 없었다.

이번 제주여행기간 중, 딸 둘이서도 따로 주말시간을 내서 제주에 왔는데, 반나절 정도는 내가 가이드해주었고, 딸들 돌아가는 마지막날 이곳을 들려 보라고 했더니 인증사진을 보내 주었다.

기어이 줄을 기다렸다가 포즈를 잡고 찍은 모양이다.

 

 

이건 수가님이 담아주신 내 모습.

 

 

 

 

 

 

 

 

절벽 아래쪽으로 동굴이 하나 있다고 해서 내려와 봤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 대신 참 희안하게 생긴 지형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동굴은 아마도 저 쪽 큰 절벽을 돌아가야 있는 것 같다.

산책로라서 신발을 가벼운 것을 신고 나왔기 때문에 해안바윗길을 걷기가 쉽지 않아 다시 올라간다.

 

 

돼지주둥이를 닮은...

 

 

 

 

 

 

 

 

노을구경을 하면서 문감독 연출, 이배우 주연의 단편영화도 하나 찍고, 실없이 히히덕 대며 놀다 보니 제주에서의 하루가 또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