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의 야생화

2016. 4. 14. 14:40산행일기

2016년 4월 8일.


레테, 헬레나, 산여인님과 함께~~


Again 천마산... 며칠전 천마산에서 즐거웠던 기억을 다시 이어 본다.

천마산에서의 관심사는 만주바람꽃이었다면, 이번 운길산에서는 홀아비바람꽃과 얼레지가 되겠다.


만나면서부터 운길산 미나리와 국수타령을 계속 해대시는 아낙네들...

미나리는 초딩입맛인 나한테 큰 매력을 어필하지 못했지만, 멸치향 진하게 풍기는 국수에 대한 기대는 산행중에 간식으로 펼쳐놓았던 달걀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꾹 참으며 한 개 덜 먹게 될 정도로 충분했다.


초입에는 피나물과 홀아비바람꽃이 흐드러졌고, 고도를 높일수록 싱싱한 얼레지밭이 사면을 온통 보라빛으로 덮은채 햇살에 반짝이고 있었다.

한무리의 얼레지밭을 보고 얼른 달려가면, 저만치 위에 있는 또 다른 무리들이 더 이뻐보이고...

어머!! 쟤네들이 더 이뻐~~ 하고 달려 가면 또...

이렇게 鳥頭짓(??)을 해대며 노닐다 보니 어느덧 시간은 저녁이 가까와 오고... 야생화 목적으로 운길산에 온 이래로 최고로 많이 올라 왔다.


홀아비바람꽃.





피나물.









산자고.





얼레지.













괭이눈.





























나도개감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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