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한라산행을 마치고 나와 물회를 먹으러 갔는데, 마침 문을 닫고 영업을 안한다.

특히 한기성씨는 아까 한라산 위에서부터 물회노래를 불렀는데... 할 수 없이 대안으로 찾아간 식당이 아서원이라는 중국집.

뭐.. 한끼 정도는 별미가 아니라도 상관없지 하는 생각으로 들어가 탕수육과 각자 입맛에 따라 짜장면과 짬뽕을 시켰는데... 이 또한 맛이 예술이다.

제주의 별미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작년에 시간이 늦어서 제대로 둘러 보지 못했던 김영갑갤러리에 들렀다.

 

 

 

 

이번엔 큰 맘 먹고 입장료를 지불하고 갤러리 안의 작품들도 구경한다.

역시... 다르다.

 

 

 

 

 

 

 

 

갤러리를 나와서는 무인찻집으로.. 차 생각은 별로 없고 그냥 내부를 휭~ 하니 둘러 본다.

 

 

 

 

 

 

 

 

김영갑 선생의 사진을 보고 나온터라 생각도 많아지고 심한 위축감에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멍~ 해지는 느낌이 든다.

 

 

 

 

 

 

 

 

 

 

성산으로 이동하여 우리의 단골숙소인 동남모텔에 방을 잡고, 엊그제 운전 때문에 쏘맥 한잔에 얌얌했던 나를 배려하여 바로 길건너에 있는 해월향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다.

약간 붕 뜬 듯한 정신에도 혀가 살짝 꼬일 무렵, 숙소로 건너와서 그래도 씻을거 다 씻고 침대에 누웠는데 알람소리에 깨보니 다음날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