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6. 22:23ㆍ여행일기
새별오름.
억새가 보기 좋다고 들었는데, 입구에서 올려다 본 모습은 그저 밋밋하기 그지 없다.
그냥 가볍게 몸이나 풀겠다는 생각으로 움직여 본다.
제주 오름의 장점은 많은 시간을 걸려 오르지 않아도 시원한 조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새별오름 역시 약간의 고도를 높이자 억새의 물결과 함께 사방으로 확 트인 시야가 안구를 정화시켜 준다.
이번 여행길에서 전속모델을 자청한 한기성씨.
유일하게 카메라를 휴대하지 않고 앞서 걷다가 적당한 촬영포인트라고 생각되는 곳이 나타나면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뒤에서 줄줄이 쫓아 오던 카메라팀을 기다리고 있다.
올라간 반대쪽으로 내려오며 뒤돌아 본 길에는 억새가 역광을 받아 반짝거리는데... 사진으로 표현할 실력이 모자라나보다.
이게 아닌데....
좋아 죽는단다~~
성이시돌목장.
이라크 바그다드 근처에서 기원한 건축양식이라고 한다.
또, 지나가는 길에 소지섭나무란 것이 있다고 해서 길가에 잠시 차를 세우고 인증샷 한 방~
오설록.
서광다원의 녹차밭을 거닐어 보려고 했는데, 햇빛 쨍쨍한 무더운 날씨 때문에 대안으로 찾은 곳이다.
시원한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좀 안정이 되는 듯하다.
우리의 전속모델님께서는 공짜차에 관심이 있으셔서 줄을 서고 계시다.
점심식사를 위해 소문을 듣고 찾아간 명리동식당.
허름한 외모에 비해 상당히 알찬 맛과 친절함을 지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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