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쫓비산과 매화마을

2013. 3. 25. 13:25산행일기

- 산행일자 : 2013년 3월 23일

- 산행코스 : 관동마을-게밭골-갈미봉-바람재-쫓비산-매화마을

- 산행동무 : 피터팬, 솔맨, 몽몽, 산여인

 

봄을 맞이하러 멀고 먼 광양까지 내려 간다.

매년 이보다 훨씬 일찌감치 봄맞이 한다고 호들갑을 떨곤 했는데, 올해는 이런저런 이유로 조금 늦게 발동을 걸게 되는 것이다.

2년전 블벗님들과 광양 백운산행을 마치고 잠시 들렸던 매화마을... 그 당시 너무 일찍 찾아 갔던 탓에 풍성한 매화를 볼 수는 없었지만 그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몇주 뒤에 따로 다시 찾아 갔던 곳이다.

 

이번에는 매화마을 보다는 산행에 비중을 조금 더 주어 매화마을과 이어지는 쫓비산행을 먼저 하고 하산길에 매화마을을 구경하는 스케쥴.

관동마을에서 산행 출발~~

 

 

 

 

흔히 매화마을이라 부르는 홍쌍리 청매실농원의 옆동네인 이곳 산행들머리 관동마을도 만만찮게 아름다운 매화꽃 풍경을 보여준다.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 들고 게밭골까지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길.

 

 

 

 

 

 

 

 

게밭골에서 힘든게 끝나나 했는데, 갈미봉까지 한번 더 힘을 써야만 했다.

 

 

 

 

요즘 한동안 멀리했더니 솔맨애인님이 막 달라 붙네~~ 가끔 밀당도 필요한가부다~ ㅋㅋ

 

 

 

 

 

 

 

 

오늘 매화구경도 원없이 하지만, 사람구경도 그 못지 않게 하게 된다.

좋은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댓가인지도 모르겠다.

 

 

 

 

쫓비산 정상.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먹고 쪽쪽 빨고 있는 사이에 성질 급한 양반들은 그새 다 먹고 시야에서 사라졌다.

 

 

 

 

쫓비산에서 하산하면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매화마을.

 

 

 

 

 

 

 

 

 

 

 

 

 

 

 

 

찍는줄 알았으면 배에 힘을 좀 주는건데...

 

 

 

 

 

 

 

 

 

 

 

 

 

 

 

 

 

 

 

 

 

 

 

 

 

 

 

 

 

 

 

주차장으로 다가갈수록 점점 더 많아지는 사람들과 이리저리 뒤엉켜 있는 차량들... 그와 더불어 길가에 늘어선 행사기간의 임시식당들...

축제라고 하면 원래 그 의미가 함께 즐기는 것일텐데... 찾아 오는 외지인들은 내집 아니라고 마구 어지럽히고 훼손해 대고, 맞이하는 현지인들은 그들대로 외지인들을 봉이라 생각하는지 바가지 씌우기에 여념이 없고... 마지막에 좀 씁씁할 느낌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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