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의 너도바람꽃
2012. 3. 10. 23:20ㆍ산행일기
2012년 3월 10일, 천마산에서...
구름이 잔뜩 낀 하늘에 나가기에 망설여지던 날...
내일은 또 영하로 떨어진다고 하니, 할 수 없이 오늘 나갔다.
햇살이 아쉬웠던 하루, 그나마도 중간에 거래처의 전화를 받고 철수하여 곧장 평택에 있는 한 공장으로 이동한다.
제법 많이 피었다. 이곳 저곳 옮겨 다니면서 충분히 담을 수 있을 만큼...
바위 뒤에 숨어서 빼꼼이 나를 쳐다 보는 녀석.
요녀석도 고개를 쭉 뻗고서 나를 바라 본다.
작은 넘이 대든다고 흠찟하는 큰 녀석.
부비부비...
햇살이 귀했던 날, 햇살 받는 넘들의 뒷태를 재빨리 담아 본다.
오늘 본 넘들 중에 가장 많이 열렸던 앉은부채.
오늘 본 중에 가장 귀엽고 반가웠던 녀석. 하지만 보름만 지나면 발에 밟혀도 모를 만큼 흔해질 현호색.
어떤 분이 알려 주신 바에 의하면 꿩의바람꽃 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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