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3. 22:46ㆍ산행일기
- 산행일시 : 2011년 10월 1일
- 산행코스 : 보경사-문수봉-삼지봉-은폭포-관음폭포-상생폭포-보경사 (원점회귀)
- 산행동무 : 레테, 블랙로즈, 펭귄, 샷마스타, 강선수, 양이레
올 가을 빅프로젝트 제1탄, 1박2일 포항여행의 날이다.
작년 겨울 무등산행 때 우연히 나를 카메라에 담아 가시고, 또 한 번 우연히 덕유산 안성탐방안내소 입구에서 만났던 양이레님... 그 외에는 비록 한 번도 제대로 얼굴을 익힐 기회가 없었지만, 피터팬님과 풍경소리님을 연결고리로, 포항에 거주하시는 그 분이 이틀내내 우리들을 안내해 주시기로 자청하신다.
"산"이라는 공통분모 하나가 이렇게 사람들 간의 사이를 좁혀 주는 모양이다.
보경사 입구 주차장에서 양이레님을 만나 모두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산행을 시작한다.
아주 조금씩 내연산의 나뭇잎에도 가을이 물들어 가는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다.
산행초반 약간의 커뮤니케이션 에러로 문수암 오름입구를 지나쳐 12폭포계곡길로 진행할 뻔했다가 약간의 알바를 하고....
문수암 입구.
양이레님이 이름을 알려 주신 쓴풀.
약간의 깔딱대는 경사길을 걸어 능선에 오르고 나면 이렇게 편안한 오솔길이 계속된다.
문수봉, 향로봉, 북동대산, 이 세개의 봉우리로 갈라지는 곳이라서 삼지봉이라고 한다.
내연산의 최고봉은 향로봉(930M)이기 때문에 설렁설렁 삼지봉만을 다녀온 것으로 양심상 산행기록이라 쓸 수 없어 제목도 "폭포탐방"이다.
삼지봉에서 다시 뒤로 돌아가 은폭포로 하산을 시작한다.
내연산의 볼거리는 역시 계곡, 알 수 없는 아름다움이 주위에 가득해서 한참을 머물렀던 장소.
위에서 내려다 본 연산폭포. 이 곳도 양이레님이 관람포인트를 알려 주셔서 찾아 들어갈 수 있었다.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관음폭포. 12폭포 중에 으뜸이라고 하던데... 역시 이름값 제대로 한다.
상생폭포.
양이레님은 개인사정이 생겨 먼저 귀가하시고, 펭귄님이 미리 수배해 두신 환여횟집으로 서울사람들끼리 찾아 간다.
새콤달콤 맛이 끝내 줬던 물회로 저녁을 먹고 숙소로 들어가 포항의 첫날을 마무리 하는 듯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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