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곤파스 지나간 날 오후 한강
2010. 9. 16. 15:47ㆍ일상에서...
오늘 퇴근 길에 동작대교를 넘어가면서 여의도 방향을 보니 하늘이 예술이다.
비와 강풍이 서울의 모든 먼지를 깨끗이 걷어 갔는지 하늘이 너무나 맑고 투명하다.
남단의 노을카페에 가서 차를 주차하고 카메라를 들고 나가니 대포 들고 오신 진사님들이 삼각대 세우고 진을 치고 계신다.
모두들 노을이 지기를 기다리고 계신 듯...주머니에 손을 꼿고 담배 한 대씩 물고 그냥 서성대고만 있다.
대포들 사이를 똑딱이 하나 들고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찍는데...약간 머슥하긴 하지만...꿋꿋이 나름대로의 작품활동을 한다.
노랗고 벌겋게 물든 저녁노을을 기다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약속이 있는지라 아쉬움을 삼키며 자리를 뜬다.
메모 :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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