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19. 21:46ㆍ여행일기
2011년 6월 19일
이번 주는 더운 날씨 탓을 해가면서 모처럼 산행을 쉬어 가는 주로 정해 보았다.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포천지경역의 산정호수 둘레길, 평강식물원, 아트밸리를 패키지로 묶어서 쭈욱 돌아 보는 일정을 잡는다.
산정호수 둘레길은 이른 아침에 우거진 숲길이라 비교적 선선하게 돌았지만, 평강식물원과 아트밸리에서는 햇살도 많이 받고 언덕을 오르내리느라 결국 산행할 때 보다 더 땀을 쏟은 것 같다.
캔커피 하나, 파워에이드 작은 페트병 한통, 미닛메이드 오렌지쥬스 한통... 그리고 물... 산행하면서도 이렇게 많이 마신 적이 없는데....
작년 명성산행 때 왔던 산정호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호수를 반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돌기로 한다.
호수에 물이 너무 많이 빠져 있어 좀 볼품이 없어 보인다.
초입에 나타나는 조각공원에 있는 "물 속에서 걸어 나오는 사람"
조각공원을 지나 어느 식당 옆으로 난 돌계단길을 오르면 본격적으로 숲속 오솔길을 걷기 시작한다.
잠시 후, 평강식물원에 가서 꽃은 실컷 찍을테니 여기서는 곤충촬영이나....
그래도 이쁜이들은 담아 줘야....
야영하며 고기 구워 먹는 재미도 좋은데...
이게 산정폭포인가 보네.... 물줄기가 힘차다.
구름다리를 건너 카페 뒤로 가면 만만찮은 오름길이 시작된다.
새끼들 생각이 나서일까? 입에 물은 벌레를 먹지는 않고 물고 한참을 두리번 거리기만 하다가 훌쩍 날라가 버린다.
우거진 숲속의 시원한 그늘이 좋다.
"신데렐라 언니"라는 드라마의 촬영장소로 이용된 건물이라고 한다.
집에 와서 애들한테 물어보니 맞다네... 그런데, 너무 관리를 안해서 내부는 지저분하기 이를데가 없었다.
명성산의 책바위. 위험한 코스라서 상급자 코스라고 써 놓았던 안내표시를 봤던 기억이.... 그런데, 뻥이 좀 심했던 것 같다...ㅋㅋ
다시 오리보트 선착장으로 되돌아 와서 땡!!
배낭을 메고 다니나 빈몸으로 다니나 힘들기는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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