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22/06/15-안성리 수국길

2022. 7. 8. 13:21여행일기

안성리에 논밭이 주로 있고 집도 몇채 보이지 않는 작은 마을에 수국이 참 예쁘게 피어 있는 길이 있단다.

차 두대가 교행하기도 여유롭지 않은 좁은 마을길을 꼬불꼬불 파고 들어 오니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다.

평소 같으면 외지인이 드나들 일이 절대 없을 것 같은 장소인데, 이미 수국명소로 소문이 나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모양이다.

그냥 평범한 동네이다 보니 도로 폭이 좁은데, 이미 와 있던 관광객들이 도로변에 주차를 해 놓은 와중에 주변에 안전하게 주차할 만한 장소를 찾기가 만만하지 않아 두어번 돌다가 주차를 했다.

 

 

 

수국꽃은 사실 하얀 꽃술이 담긴 조그마한 파란 꽃잎 부분이라고 한다.

우리가 보는 화려한 꽃송이는 곤충을 시각적으로 유인하기 위한 가짜꽃이라고..

그리고, 이 가짜꽃의 색깔은 토양의 pH 외 여러가지 물질의 함유량에 따라 결정이 되고, 꽃이 피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한 청색->붉은색->자색으로 되기도 하고 그 반대로 되기도 하며, 하나의 가지, 심지어 한송이의 꽃안에서도 색깔이 다르기도 하고, 같은 송이가 작년과 다른 색으로 피어나기도 한단다.

한마디로 지식백과도 잘 모르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