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22/01/04-짱구네유채밭
2022. 1. 18. 16:18ㆍ여행일기
역시 돈 받는 곳이라고, 유채의 상태나 규모, 밀집도는 제주에 와서 본 중에 최고네.
사람들도 제법 많이 보인다.
진짜루 뜬금없이.. ㅋㅋ
이번 제주에서 느낀 점으로, 삼각대를 가지고 다니는 젊은 친구들을 많이 만난다.
간단한 것부터 최고급형 삼각대까지, 내가 한 때 DSLR 장노출 촬영용으로 쓰던 것보다 훨씬 좋아 보이는 것들도 종종 보았는데, 거의 다 핸드폰촬영용이었다.
타이머를 맞추고 얼른 뛰어가는 아날로그형도 있고, 우아하게 리모컨으로 조작하는 디지탈형도 있다.
한 젊은 처자는 어디서 누가 화보촬영을 해주는 사람이 있나? 둘러보게 만들 정도로 과감하고 자연스럽게 혼자 핸드폰 삼각대 앞에서 포즈를 취하기도 하더라. 멘트도 하면서 말이지.
모르는 사람에게 한장 찍어 달라는 부탁을 하기 싫다는 것이겠지.
나중에 일행들 집으로 다 돌아가고 혼자 궷물오름에 간 날, 우연히 발걸음이 맞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걸었던 한무리의 누님들께서 나한테 단체사진 한장 부탁한다고 핸드폰을 건내면서 던지던 농담 같은 것은 원천적으로 차단이겠지.
제주도가 10년 사이 많이 바뀐 것처럼, 사회도 많이 바뀌었다.
생각하고 적응하자. 꼰대소리 안들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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