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2015년 10월 26일.

 

수차례 인천대공원에 가보았는데, 이번엔 안개가 은근하게 깔린 단풍터널의 모습이 보고 싶어서 아침 일찍 나가 보기로 한다.

하지만, 항상 뭔가를 잔뜩 기대하면 되는 일이 없다.

안개가 없으면 햇살이라도 비추어 줘야 할텐데, 하루종일 햇님은 구름속에서 얼굴 보여줄 생각을 안하시고...

평소 같으면 요즘같은 단풍철 아침에 포토라인을 두텁게 형성하였을텐데, 귀신 같은 진사님들은 날씨가 안좋을 것을 알고 몇분 나오지도 않으셨다.

 

마음을 비우고, 그래~ 나 오늘 아침공기 마시며 산책나온거야~ 라고 마인드컨트롤 하며 산책 삼아 한바퀴 둘러 본다.

 

 

 

 

 

 

 

 

 

 

 

 

 

 

 

 

 

 

 

 

 

 

 

 

 

 

 

 

한바퀴 빙 돌아 다시 그 자리에 왔지만, 여전히 같은 모습.

 

 

 

 

그래서 그 옆의 장미원에 들어가 구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