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rry blossom 2015
2015. 4. 9. 12:04ㆍ일상에서...
2015년 4월 8일.
매년 봄에, 가을에 혼자서 걷곤 하던 안양천 뚝방길을 이번엔 블벗님들과 함께 걸어 본다.
독산역에서부터 구일역 앞까지...
금천쪽에서 보면 건너편 광명길이 이뻐 보이고, 광명으로 건너가 보면 다시 금천이 이뻐 보이고..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고무줄 놀이하듯 건너 다니며 걸었다.
근처에 사무실이 있는 피터팬님께서 업무가 끝나지도 않은 시각인데도 반겨 주시며 웰컴커피를 들고 나오셔서 맛있게 마시고, 철산교부터는 네명이 함께 쭉~~
한참을 걸어가 찾은 매콤한 명태조림은 기대 이상의 저녁메뉴였고, 평소 술과 거리가 먼 피터팬님이 막걸리를 한잔씩 하자고 먼저 제안하는 희귀한 장면도 구경했다.
얼얼하던 입안은 시원한 생과일 쥬스로 개운해졌고, 우리들의 대화는 운동, 건강, 다음주 놀거리 등을 주제로 이어지다가 무협지를 끝으로 마무리 하게 된다.